유튜브에서 살아남기 N개의 자아와 셀프 브랜딩

미리 보기
저자 최연우
에디터 소희준
발행일 2020.09.10
리딩타임 17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성공한 연예인 유튜버로 보는 1인 미디어 시대 셀프 브랜딩 전략.


‘연예인 유튜버’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다양한 1인 미디어 채널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자신을 브랜딩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TV 속 이미지를 유튜브로 옮겨 놓기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플랫폼마다 ‘N번째 자아’를 만들고, 연결해 입체적인 캐릭터로 거듭나야 한다. 송은이, 이수현, 백종원 등 뉴미디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한 셀러브리티들의 셀프 브랜딩 방식을 통해 효과적으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운다.

* 1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0장 분량).
저자 소개
최연우는 미디어 플랫폼 산업과 콘텐츠를 연구한다. 1인 미디어 플랫폼과 셀러브리티에 대한 연구로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홈쇼핑 PD로 일하며 TV 및 모바일 라이브 방송, 웹 예능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1인 미디어 시대
강유미에서 백종원까지

2. 단순 유명세는 통하지 않는다
트랜스미디어 전략
나를 브랜딩하는 법

3. TV에서 유튜브로
유튜브 하는 스타
마케터의 채널
유튜브 출연자
무명 탈출

4. N번째 자아
멀티 페르소나의 힘
이수현, 송은이, 백종원

5. 별명 만들기
이미지를 극복하라
‘출근 메이크업’ 올리는 뷰티 유튜버

6. 기획자이자 출연자 되기
‘새싹 PD’ 송은이
입체적인 이야기와 전복된 위계

7. 뉴미디어 시대의 셀프 브랜딩
내가 원하는 나로 성장하기

먼저 읽어 보세요

코미디언 강유미는 1세대 연예인 유튜버로 불린다. 강유미가 처음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2015년만 해도 연예인이 1인 미디어에 뛰어들면 의아한 시선을 받았다.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강유미의 유튜브 〈좋아서 하는 채널〉에 업로드 되고 있는 ‘롤플레잉 ASMR’ 시리즈는 누적 조회 수 27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른바 ‘신비주의’ 전략으로 주로 작품을 통해서만 대중과 소통해 온 배우 신세경과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은 2020년 9월 현재 구독자 수 108만 명, 8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이미 기성 미디어에서 인지도를 획득한 TV 셀러브리티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자아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은 개인이 자아를 표현하고 브랜딩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달라졌음을 시사한다. 각 미디어 플랫폼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자아를 보여 줘야 하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백종원은 자신의 정체성은 ‘외식 경영 전문가’라고 끊임없이 알린다. 사업가로서 한식 대중화,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한다. 유튜브 채널은 TV 프로그램에서 부여받은 요리 연구가나 전문가로서의 역할로 인해 본의 아니게 생겼던 ‘전문성 논란’ 등을 바로잡는 기회가 된다. 특정 식재료의 가격이 폭락할 때 그 식재료의 레시피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발전된 자아를 보여 주기도 한다. 원하는 자아상을 보여 주는 장으로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이다.”

“송은이는 전체적으로는 기획자의 역할을 지향하면서 프로그램마다 ‘새싹 PD’(밥블레스유), ‘송 누이’(쇼핑왕 누이), ‘주장’(판벌려) 등 다양한 별명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안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의 ‘부캐(부캐릭터)’ 열풍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부캐는 셀러브리티의 다양한 페르소나 중 하나로, 일종의 협의된 약속이자 놀이다. 특정 상황에서 출연자가 평소와 다른 캐릭터로서 행동하는데,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은 ‘본캐(본캐릭터)’를 이해하고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다. 별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 부캐를 내세우는 것 모두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이수현 역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 뮤지션이지만 마케터형 셀러브리티와 달리 악동뮤지션으로서의 뮤직비디오나 방송 활동, 팬 미팅, 콘서트 등을 콘텐츠의 주 소재로 삼지 않는다. 철저하게 뷰티 유튜버로서 TV 셀러브리티로 활동할 때는 보여 주지 않았던 맨얼굴을 보여 주고, ‘출근 메이크업’을 영상의 소재로 삼는다. 라디오 DJ로서 녹음을 할 때, 방송에 출연할 때의 메이크업을 보여 준다. TV 셀러브리티 활동을 1인 미디어 콘텐츠의 배경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코멘트
‘유튜브 해볼까’ 고민하거나 SNS에서 부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독자라면, 매체에 따라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