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표현의 자유를 통제하고 있다.
바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다.
10월 14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이 마약을 흡입하고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유출됐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 기사를 공유하려 하자, 기사가 유해한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트윗을 올릴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같은 시각 페이스북 사용자 27억 명도 역시 뉴스 피드에서 이 기사를 볼 수 없었다. 페이스북 내에서 팩트 체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기사의 유해성을 검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어떤 발언이 허용되어야 할까. 그리고 누가 판단해야 할까. 타락한 공간을 정화하기 위해 테크 기업들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는 곧 선출되지 않은 소수의 임원들이 발언의 자유에 대한 경계를 설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검열과 표현의 자유를 살펴본다.
* 18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0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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