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새 경제 정책 ‘쌍순환’ 전략.
내수를 키우고 시장을 열어 국가를 방위한다.
중국이 새 경제 정책을 제시했다. 바로 ‘쌍순환(dual-circulation)’ 전략이다. 국내 시장을 강화하고(국내 대순환), 중국 시장을 세계에 개방(국제 대순환)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쌍순환 전략을 내수 진작의 또 다른 표현 정도로 인식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논평을 살펴보면, 이 전략이 소비 진작보다 국가 방위 체제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 주석은 세계화를 통해 중국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거론하지 않았다. 대신 외국 기업들에게 중국의 문을 열어 주는 전략적 목적을 강조했다. 즉,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더 의존하게 되면 외국 세력이 중국에 압력을 가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 10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5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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