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시대의 종말 지구를 구하는 가장 빠른 방법

로그인
저자 The Economist(이재현 譯)
발행일 2020.12.09
리딩타임 14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석탄의 위상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그런데 아시아가 심상치 않다. 아시아를 석탄에서 구할 대책이 필요하다. 


석탄을 바라보는 세계 각국의 시선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영국의 마지막 석탄 화력 발전소는 2년 뒤면 문을 닫을 수 있다. 석탄 산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애착에도 미국의 석탄 화력 발전량은 지난 3년 사이 20퍼센트 줄었다. 그런데 아시아의 소비가 늘고 있다. ‘석탄 왕’의 시대를 끝내고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려면 국경을 넘는 정치·경제 합동 작전이 필요하다.

* 14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7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 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이재현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아메리칸대 국제정치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토론 전문 교육 기업 디베이트포올에서 강의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석탄 죽이기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석탄 패권 

2. 아시아를 이끄는 석탄
이제는 작별할 때 
세 대륙의 이야기
청정 석탄이라는 기만
국경을 넘는 석탄 

먼저 읽어 보세요

환경 문제에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기 쉽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위기감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미국과 유럽은 석탄 소비량을 34퍼센트 줄였다. 석탄에 더 많은 규제, 더 비싼 세금을 물리고 태양광, 원자력 같은 대체 에너지 기술에는 더 좋은 혜택을 준다. 이런 시스템의 틈을 파고드는 건, 중국과 아시아의 개발 도상국들이다. 석탄의 종말을 앞당기려면 유럽과 미국, 아시아 그 누구도 방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양한 통계와 구체적인 정책 사례로 풀어냈다.

에디터의 밑줄

“석탄은 여전히 자동차 연료부터 전력 생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27퍼센트를 차지한다. 수만 년 땅속에 묻혀 탄소가 고농축된 석탄은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9퍼센트를 차지한다.”

“성과를 거둔 것은 맞지만, 부분적인 승리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10년간 유럽이 석탄에 등을 돌리는 사이, 아시아의 소비는 4분의 1 늘었다. 아시아는 전체 석탄 사용량의 77퍼센트를 차지한다. 그중에 3분의 2를 중국 혼자 쓰고 있고, 다음이 인도다.”

“너무 많은 아시아의 전기 공급 체계가 시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있다. 기존 체계가 석탄 업체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또 불투명한 보조금과 가격 상한제로 가득 차 있다. 시장과 세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런 요소를 제거하면 재생 에너지 가격이 석탄보다 저렴해질 수 있다.”

“게다가 석탄을 둘러싼 정치 환경이 위험하다. 석탄 경제는 고용, 부채, 세수와 수출의 집합체를 이루고 있다. 중국은 채굴 기계와 발전 설비를 판매하기 위해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이용했다.”

“유럽과 미국은 이른바 ‘석탄 왕’의 시대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렇다고 유럽과 미국이 방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혁명을 완성하는 것은 아시아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석탄의 종말로 피해를 볼 사람들로부터의 지지다. 기존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만들어져야만 세계가 원하는 대로 신속하고 완전하게 석탄의 시대를 끝낼 수 있다.” 

코멘트
석탄을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건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석탄은 지구에게 ‘헤어져야 하고 헤어지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오래된 연인 같은 존재가 돼 버렸다. 경제 발전 속도가 다르고 정치 지형이 다른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모두 아우르며, 석탄과 헤어질 깔끔하고도 완벽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생각만 해도 쉽지 않은 이 일의 이면과 해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이경진 
  • 회차
    제목
  • 1화
    석탄 죽이기
  • 2화
    아시아를 이끄는 석탄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