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0년 전, 아랍에 봄바람이 불었다.국민의 힘으로 철권통치를 끝냈다.
곧 불안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가 찾아왔다.
북아프리카의 튀니지 국민이 민주화 혁명에 나선 지 꼭 10년이 지났다. 채소 행상을 하며 가족 생계를 책임졌던 20대 청년의 죽음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이었다. 봄바람은 오랜 독재에 신음하던 중동 지역을 어루만지는 듯했지만 이내 혹독한 겨울바람으로 바뀌고 말았다. 민주주의는 독재자 1명을 물리친다고 완성되지 않았다. 독재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극도의 혼란과 내전, 부패 그리고 또 다른 독재였다.
* 9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5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
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