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반도체 제조 전쟁에서 살아남은 회사는 단 두 곳.
필수 원자재가 된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자동차부터 트랙터까지 거의 모든 기계는 이제 컴퓨터가 됐다. 반도체 없이는 제품의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문제는 21세기의 원유가 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전 세계에서 단 두 곳의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3대 기업 중 하나였던 인텔이 무너지면서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만 남았다. 대규모 투자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은 후발주자의 도전이 쉽지 않은 분야다.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생산을 경제와 안보의 핵심으로 여기는 이유다. 중국은 자체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에 나섰고, 미국은 TSMC와 삼성의 생산 공장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네트워크의 시대,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그 지정학적 의미를 읽는다.
* 11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7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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