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된 백인주의는 어떻게 이데올로기가 됐나.
누가 백인주의를 정치적 경제적 도구로 이용하는가.
역사학자이자 후에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초대 총리가 되는 에릭 윌리엄스(Eric Williams)는 말했다. “노예 제도는 인종 차별의 산물이 아니라, 인종 차별이 노예 제도의 결과물이다.” 링컨 시대 흑인 노예 해방이 됐지만 여전히 인종 차별이 만연한 건 그래서다. 백인주의에 기반한 인종 차별은 노예 제도와 같은 경제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노예 제도가 사라졌어도 백인 우월주의는 자본주의의 필요에 의해 유지 보수 발전됐다. 오늘날 인종 차별적 발언은 대중적 멸시를 당하지만 그렇다고 인종 차별 행위가 사라진 건 아니다. 뿌리 깊은 백인 우월주의는 말이라는 논리에선 숨겨져도 행동이라는 감정으론 드러난다. 백인주의는 이젠 맹목적 종교가 되고 말았다.
* 28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 원문은
영어 오디오북으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입니다.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합니다.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부터 패션과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