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달력을 한 장 넘겼을 때 빨간 날을 발견하고 안도하는 사람과 불안해하는 사람. 후자의 경우 워커홀릭 증세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연휴를 앞둔 워커홀릭은 동면 준비를 하는 다람쥐처럼 몸도 마음도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날엔 회의가 있는데? 이때까진 협력사에 기획안을 보내기로 했는데? 함께 일하는 김보보 씨는 갑자기 휴가를 간다네? 이 모든 걸 어떻게 조정하지?
다양한 업무 형태가 생기며 집과 오피스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N잡러 시대가 도래하며 사이드 프로젝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고요. 출근 전부터 업무형 촉수를 곤두세우고, 주말은 점점 성장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로 채워집니다. 어느새 일과 삶의 철저한 분리보단 매끄러운 조화가 멋있게 느껴집니다.
북저널리즘의 워크 관련 콘텐츠를 재밌게 읽은 분이라면, 이번 연휴를 앞두고 설렘보단 긴장감이 앞설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연휴는 평화로운 휴지 기간이라기보단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재택 근무권일지 모릅니다. 워라밸보단
워라인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하루를 제안합니다. 세상을 보는 창구부터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관까지, 정신과 마음의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은 워커홀릭을 위한 맞춤형 요소들을 추천 드립니다.
아침 ; 마음 세팅
1. 아침을 여는 소식창 ; 〈This Week in Apps〉
여러분은 어떤 창구를 통해 세상을 보나요? 각종 정보와 소식이 쏟아지는 아침, 굵직한 뉴스는 포털 사이트로 접했고 트렌드 관련 뉴스레터도 서너 개 읽은 참입니다. 조금은 전문적인 그렇지만 너무 낯설지 않은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있다면 〈테크크런치〉의 주간 아티클 〈
This Week in Apps〉를 추천합니다. 세계의 주요 플랫폼 관련 이슈를 브리핑합니다. 애플과 넷플릭스 같은 빅테크의 새 소식을 요약하고 데이팅 앱, 가상 화폐 거래소 등 최근 주목할 만한 앱의 성장세도 보여 줍니다. 흥미로운 데이터가 많고 유머나 주장이 과하지 않습니다. 업계 종사자가 아니어도 평소 사용하는 서비스들의 변화를 빠르고 가볍게 스키밍할 수 있습니다.
2. 배경이 되기 위해 태어난 아티스트 ; Jo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