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에 톨레랑스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

관용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중요한 가치다. 하지만 기업의 생존에 적합한 요소인지는 의문이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검증된 방법으로는 경쟁과 압박이 통용된다. 냉엄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도의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를 배반하는 사람이 피라미드 꼭대기에 오르고, 능력자라는 타이틀을 얻는다는 생각마저 든다.

스테이션F는 다른 길이 있음을 증명하려 한다. 여유와 협업 속에서 혁신 기업이 탄생한다고 믿는다. 자유로운 창업자, 고도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커뮤니티가 창업이라는 길고 험난한 레이스를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것은 경쟁을 체화할 입시 학원이 아니라, 자율과 공생을 체험할 공동체라는 것이다. 스테이션F의 운영 방식 전반을 관통하는 관용의 태도가 이곳을 새롭고 혁신적인 창업 문화의 발신지로 만들었다.

스테이션F의 실험은 경쟁과 압박이 유일한 길이라는 편리한 결론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다. 이러한 욕구가 소수의 것이 아님을 스테이션F의 폭발적인 인기가 증명한다. 어떤 가치를 실현하며 성공에 도달할 것인가에 대한 로드맵은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혁신의 방법론이 필요하다.

엄보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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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커뮤니티 #기업가 #스타트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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