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지상 환경을 파괴해 온 인류는 같은 방식으로 우주도 오염시키고 있다. 대가를 치를 것 역시 인간이다.
지난 5월 25일, 누리호는 3차 발사에 성공했다. 그런데 누리호가 발사되기 직전, 김덕수 한양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누리호가 쏘아 올리는 8개의 인공위성이 “지구궤도 550㎞를 돌고 있는 미국 스페이스X의 군집 위성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주장한다.
지구 궤도는 현재도 태양계에서 가장 비좁은 곳인데, 인공 우주 물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많은 나라가 우주 탐사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를 떠도는 위성과 위성의 잔해들은 서로 부딪치면서 파편을 만들어낸다. 우주 쓰레기의 양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인류가 만든 덫에 인류가 갇히게 생겼다.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 그리고 한 가지 새로운 방안도 제시한다. 아직 인류는 늦지 않았다. 예방은 항상 뒤늦은 수습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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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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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