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한 세기 만에 전기차를 도로에 복귀시켰다. 더 높아진 밀도, 더 빨라진 충전 속도를 갖춘 배터리 혁신 덕분이다. 이제는 바다와 하늘도 노리고 있다.
공연이 열리면 한 도시 전체가 들썩이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온 미국의 사랑을 받는 스타도 가끔은 비판을 받곤 한다. 그의 전용기에서 내뿜는 어마어마한 탄소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전기차를 타는 등 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해도, 팝스타의 전용기가 한 번 운행되는 순간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의 기준은 이미 바뀌었다. 빠르고 효율적인 것만큼 우리를 이 지구에서 더 오래 ‘살아가게’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이동이 바뀌고 있다. 그 핵심에는 배터리가 있다. 더 가벼워지고 더 빨리 충전되는 배터리는 이미 자동차 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남은 것은 바다와 하늘을 가르는, 배와 비행기다.
하지만 기술만 혁신한다고 세상이 뒤집히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빠르게 실현되는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항공 분야의 탈탄소 전환이 왜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설명하기 위해 많은 이해당사자들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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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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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배터리의 발전과 수송 혁명〉, 〈
친환경 비행은 하늘을 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