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의 필요성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검찰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왜 그런 행위들이 묵인되는지 설명해 주는 글은 처음 읽었다. 전직 검사가 한때 몸담았던 조직에 전하는 고언이라는 점이 글의 신뢰도를 높인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엄보람
검찰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 대상으로 꼽히는데, 왜 쉽게 바뀌지 않을까. 임수빈 검사의 글에 실마리가 있다. 내부자가 아니라면 알기 힘든 검찰 조직의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영화 〈부당거래〉와 같은 검찰 내부의 암투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곽민해
그동안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은 많았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글은 없었던 것 같다. 검사로 일하면서 검찰의 변화를 모색했던 저자가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임수빈의 지적에는 검찰을 공공연한 개혁 대상으로 만든 여러 요인이 수사나 제도상의 오류만이 아니라, 검찰 조직 내부와 검사 개개인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그릇된 자아상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이 깔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