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9일 사회
2020년 졸업생들에게
유튜브가 가상 졸업식을 개최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오리지널 영상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프라인 졸업식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이벤트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영상 졸업 축사를 담고 있다.

핵심 요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구글 CEO 선다 피차이, 가수 레이디 가가와 비욘세, 앨리샤 키스, 빌리 아일리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축사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이 축사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과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확산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학생들이 만들어 갈 밝은 미래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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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7일 사회
학교가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던 학교가 13일부터 문을 연다. 교육부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20일, 27일, 6월 1일까지 총 4단계에 걸쳐 모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요약: 교육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성장을 위한 학습이 필요한 어린이, 진학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하는 입시생은 물론,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까지 전 사회가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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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일 사회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2020년 첫 학기가 ‘온라인 개학’으로 시작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4월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 중고등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20일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순으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은 등원이 가능할 때까지 무기한 휴업하기로 했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휴교 상태였던 각급 학교의 교육 과정 이수, 진학 문제가 커지자 정부는 온라인 개학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학생과 학교의 준비 상황, 온라인 학습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언제까지: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4월 말부터는 온라인 수업과 출석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출결 상황 등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대학 입시에 반영된다. 온라인 수업을 할 경우, 공정한 평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교육부는 4월 말 학년별, 반별로 3분의 1씩 나눠서 등교하면서 온라인 수업과 출석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떻게: 온라인 수업은 학교와 학생의 여건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운영된다.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별도로 수업 방식을 정할 수도 있다.
  • 실시간 쌍방향 수업: 교사와 학생이 화상으로 대면하면서 토론하는 방식이다. 구글 행아웃, 마이크로소프트 팀스, 줌(ZOOM) 등 다양한 플랫폼이 활용될 수 있다.
  •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녹화된 강의나 학습 콘텐츠를 학생이 시청한 뒤, 교사가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 과제 수행 중심 수업: 교사가 학습 자료를 올리고 과제를 주면, 학생이 수행하고 결과를 제출해 교사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출석 수업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불가능한 학교나 학생도 있어 교육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지도해 주는 어른이 없는 환경에서 학생들이 기기만으로 학습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 교육부가 30일 자정까지 67퍼센트의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은 17만 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23만 대, 교육부가 5만 대를 보유하고 있어 대여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 문제는 학교에도 있다. 2020년 교육부 업무 계획에 따르면 초·중학교 9498개 중 32퍼센트인 2956개에는 무선 인터넷망이 없다.
  • 학습 효율에 대한 우려도 있다. 23일부터 110만 명의 공립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작한 미국 뉴욕시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하고 있다.

결론: 사상 초유의 온라인 학교가 문을 연다. 온라인 학교는 미래 학교의 모습으로 자주 거론돼 왔지만, 현실은 상상만큼 선진적이지 않다. 당장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지원과 학교의 인터넷망 보급부터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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