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상’ 성장: 테슬라는 오랜 적자 끝에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성장한 것이다.
- 2003년에 설립된 테슬라는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에 대항해 전기차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비용 탓에 2010년 기업 공개(IPO) 이후 매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 테슬라의 주가는 27일을 기준으로 올 초 대비 73퍼센트 급등했다. CNN은 급등하는 테슬라 주식을 ‘저 세상(out of this world) 주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IPO 당시 주당 17달러였던 테슬라 주식은 현재 700달러를 웃돌고 있다.
- 테슬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의 목표치를 낮추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는 올해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의 36만 75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와 테슬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장 폐쇄, 통행 감소 등으로 자동차 업계는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위기에서 성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 테슬라의 가장 큰 장점은 내연 기관차 제작 설비가 없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사이 사업에 집중하면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 유동성이 풍부한 테슬라는 앞으로 이어질 경기 침체에 대한 고민도 적다. 테슬라는 최근 채권을 매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총 27억 달러(3조 289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전망: 테슬라는 친환경 전기차에 이어 스마트 자동차 부문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신 사업자로 신고했다. 현재 무료로 시범 운용하고 있는 지도, 음악,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상반기 중으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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