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7일 경제
클럽하우스를 써봤다
음성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하고 ‘클럽하우스 중독’에 빠졌다는 사람도 늘고 있다. 2월 초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에디터가 약 2주 동안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했다.

핵심 요약: 클럽하우스는 서비스를 잠깐 들르는 오디오 채팅(drop-in audio chat)으로 정의한다. 그만큼 쉽게 대화방을 오가면서 다양한 주제를 탐색할 수 있었다. 오디오 기반이라 분위기가 전혀 다른 방을 들락거려도 어색함이 없다. 유료 강연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연사들의 이야기부터 유명인과의 캐주얼한 대화, 취향 맞는 사람들끼리의 대화, 성대모사나 마피아 게임까지 다양한 주제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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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8일 경제, 사회
테크 기업이 뉴스를 하는 이유
구독자 150만 명을 보유한 미국의 뉴스레터 ‘허슬(The Hustle)’이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에 인수됐다. 인수 금액은 2700만 달러(304억 원)로 알려졌다. 허슬의 주요 독자인 기업가, 창업가들이 허브스팟의 핵심 고객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핵심 요약: 뉴스 콘텐츠를 직접 제작, 발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멤버, 토스 등이 비즈니스, 금융 관련 콘텐츠를 이메일, 앱 등을 통해 내보낸다.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의 핵심에 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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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9일 경제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하셨습니다
은행과 신용 카드사, 핀테크 업체 등 28곳이 업계 처음으로 금융 당국의 본인 신용 정보 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았다. 마이데이터는 예금, 보험, 카드, 대출, 펀드 등 각 금융 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 주는 서비스다.

핵심 요약: 개인 정보는 개인 소유라기보다는 기업 소유에 가까웠다. 기업들은 어떻게 알고 온갖 광고에 내 정보를 활용하지만 내가 활용할 방법은 많지 않았다. 마이데이터는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21세기의 원유라는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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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7일 경제
인스타, 틱톡, 그 다음은?
오디오 SNS 플랫폼 클럽하우스(Clubhouse)가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전에 1억 달러(11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방에 들어가 라이브 방송처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 서비스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20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핵심 요약: 클럽하우스는 뉘앙스와 개성이 살아있는 목소리가 글보다 빠르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오프라인 만남이 줄면서 목소리를 주고받는 소통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 영상 기반의 틱톡의 뒤를 이을 다음 세대의 SNS는 오디오 플랫폼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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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9일 경제, 사회
회의실로 모여 주세요, 아바타 여러분
원격 근무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은 슬랙(Slack), 노션(Notion), 줌(Zoom) 같은 협업 툴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런 소프트웨어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사무실을 오가면서 마주치는 사람과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일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상 사무실’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핵심 요약: 개더(Gather), 팀플로우(Teamflow), 스페이셜 챗(Spatial Chat) 등은 온라인에 가상 사무실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사무실, 회의실, 라운지 등을 직접 만들고, 아바타로 가상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팀원과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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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6일 경제
리포트: 미래의 일상을 만나다, CES 2021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14일로 막을 내렸다. 1967년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개막한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올 디지털(All-Digital)’이었다.

핵심 요약: 코로나 이후 도래하는 언택트(비대면) 시대, 달라지는 일상에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54년 역사의 CES에 처음 소개돼 세상을 바꾼 혁신 기술부터 이번 행사의 키워드까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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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일 사회
“우리가 일하고 싶은 구글이 아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직원 400여 명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노조가 결성된 것은 처음이다. 노조는 4일 언론 기고문을 통해 “근로자들이 학대나 보복, 차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구글은 최근 사내 성희롱 대처, 부당 해고 등을 놓고 잇단 노사 갈등을 겪었다. 무노조 정책을 이어 온 아마존 역시 노동조합 설립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IT 업계의 천국으로 불리던 실리콘밸리의 근로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알파벳 노동조합: 구글의 첫 노조는 임금 투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평등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 회사가 윤리적인 사업을 하도록 이끌기 위해 결성됐다.
  • 노조명은 ‘알파벳 노동조합’으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이름을 땄다. 미국과 캐나다 직원 400여 명으로 구성된 노조는 미국통신노조(CWA)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지도부를 선출했다. 정규직, 계약직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가입할 수 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받는 보수의 1퍼센트씩 회비를 걷어 조합원 소송 및 임금 지원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 일반 노조와 달리 단체 교섭권은 없다. 26만 명이 넘는 전체 직원의 일부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사측과 새로운 계약을 하기 보다는 구성원들의 행동을 끌어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노조 집행 위원장은 ‘우리가 일하고 싶은 구글이 아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괴롭힘, 편견, 차별이 없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구글은 최근 사내 윤리와 회사 정책 등을 놓고 직원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2018년 구글이 임원의 부하 직원 성희롱 사건을 덮으려 하자 직원 2만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후 사측이 반(反)노조 컨설팅 업체와 자문 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에는 구글의 AI 기술 정책을 비판한 팀닛 게브루 박사가 부당 해고돼 직원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

꿈의 직장은 어디로: 이번 노조 결성이 IT 기업들의 비노조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다.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지 않던 IT 업계 근로자들이 최근 회사의 정책 변화를 외치며 행동하고 있다.
  •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 직원들은 경영진에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기술 제공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글로벌 기후 파업을 벌였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에게 기후 변화에 더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기 위해서다. 아마존 창고 직원 수천 명은 올해 초 노조 결성 투표를 할 예정이다.
  • 내부 비판이 잇따르며 ‘최고의 직장’이라는 IT 기업 명성도 흔들리고 있다. 세계 기업 평가 업체 글래스도어의 ‘2020년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 따르면 구글·페이스북·애플 등은 처음으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구글은 11위였다.

악해지지 말자: 알파벳 노조는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는 구글의 모토를 강조한다.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회사가 되자는 뜻이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알파벳과 구글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노조는 그 기술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할 수 있도록, 만든 이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실리콘밸리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IT 기업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관련 주제 읽기: 구글, 중년의 위기
2020년 12월 31일 경제, 사회
우주 향한 30년, 8개월 미뤄지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1차 발사가 2021년 2월에서 8개월 연기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밝혔다. 내년 10월이던 2차 발사도 7개월 뒤로 조정됐다. 발사체의 1~3단 중 가장 복잡한 1단 조립 과정이 문제였다.

핵심 요약: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하는 발사체로, 언제든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향후 한국 우주 개발의 핵심이다.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이번 일정 연기를 두고 주변국들과의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우주 기술 개발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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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경제
월마트와 틱톡의 쇼핑 ‘라방’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과 손잡고 지난 18일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의 쇼핑 방송을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이 실시간 쇼핑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요약: 이번 라이브 쇼핑은 틱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방(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소셜 네트워크와 쇼핑이 점점 더 긴밀하게 결합되고 있다.
최대 유통업체와 Z세대 SNS의 만남: 월마트는 오프라인 대형 마트 기반의 유통 기업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 유통업계의 전통적 강자인 월마트는 틱톡과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려 한다. 이번 라이브 쇼핑에는 마이클 레 등 9명의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라이브 방송 동안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을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 틱톡에게 이번 방송은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테스트하는 자리였다. 미국에서 틱톡이 라이브 방송 중 앱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건 처음이다. 월마트는 두 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테스트인 만큼 방송에서 나오는 매출을 틱톡과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 월마트는 최근까지 틱톡의 일부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 이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은 SNS가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곳이 될 것으로 보고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 논의는 바이트댄스와 틱톡 이용자들의 소송 제기 등 법적인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틱톡 인수전 뛰어든 월마트
  • 월마트는 2016년부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냈다. 기존 매장 일부를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작업장으로 바꾸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시도도 성공적이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고전한 올해 3분기에도 월마트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퍼센트 성장했다.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힘

인플루언서와 쇼핑의 시너지: SNS의 쇼핑 기능,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젊은 사용자들은 인플루언서의 영상에서 원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하고 싶어 한다. 틱톡은 지난 10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100만 명이 넘는 쇼피파이의 판매자들이 쇼피파이에서 바로 틱톡 마케팅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달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비슷한 동영상 공유 기능인 릴스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소셜 동영상 쇼핑 플랫폼 숍루프(Shoploop)를 7월 론칭했다. 아마존도 스트리밍 쇼핑 서비스인 아마존 라이브를 운영한다. 알리바바, 핀둬둬, 위챗 등 중국 기업들도 라이브 커머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심을 먹고 자라는 비즈니스: 틱톡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플랫폼은 이용자들에게 사진·영상 공유 기능을 제공해 플랫폼에 오래 머물게 만들고, 그렇게 얻은 데이터로 수익을 낸다. 그동안은 맞춤형 광고가 주 수익원이었지만, 상품 판매를 직접 중개하는 플랫폼이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에게 몰리는 관심이 상품 판매 수익으로도 전환될 전망이다.
2020년 12월 17일 사회
구글이 멈추자 생긴 일
구글이 지난 14일 전 세계에서 먹통이 됐다. G메일,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가 1시간가량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서비스 전반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핵심 요약: 이번 서비스 장애로 사용자들의 불편은 어느 때보다 컸다. 비대면 업무 확산 등으로 구글 서비스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업무와 교육 등 일상 속 구글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그아웃한 구글: 먹통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4일 오후 8시 30분쯤부터 한 시간가량 지속됐다.  
  • 접속 장애는 G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지도, 구글 미트 등에서 발생했다. 전부 구글 계정에 로그인해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 계정과 연동된 게임도 접속이 안 됐다.
  • 구글은 서비스의 로그인을 책임지는 ‘인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유료 서비스 사용자에 대한 피해 배상 언급은 없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글에 ‘넷플릭스법’을 처음 적용했다. 넷플릭스법은 인터넷망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기업에 관리 의무를 부과한 법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이달 30일까지 해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번 접속 장애 시간이 기준인 4시간보다 짧아 피해 보상은 없을 전망이다.

구글과 함께 멈춘 일상: 구글 먹통에 사용자들은 즉각 반응했다. ‘구글다운(google down)’ 해시태그가 달린 수십만 개의 트윗과 관련 밈(meme)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 회사나 집에서 구글 서비스로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 마비를 겪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스 작성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었고, 구글 클라우드 기능에 의존한 병원에서는 의사들이 일정 확인을 못 했다. 
  • 교육 현장도 혼란스러웠다. 학생 수가 9800여 명인 미국 웨인 웨스트랜드 커뮤니티 스쿨은 휴교령까지 내렸다. 그동안 화상 서비스인 구글 미트로 수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한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사용자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커뮤니티에는 구글 홈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전등이나 보일러 등을 켤 수 없었다는 게시글까지 올라왔다.  

구글 없인 못 살아?: 지난 2013년 8월 구글 서비스가 5분간 멈춘 적이 있다. 당시 5분 만에 전 세계 웹 트래픽이 40퍼센트 감소했다. 일상에서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 보여 준 사건이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구글 서비스 사용량은 더 늘었다. 《가디언》은 이번 구글 서비스 장애에 대해 “한 회사의 서버 접속 오류가 일상 곳곳의 활동을 중단시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구글 의존도를 실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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