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화성을 지켜라
지구인이 화성을 오염시킬 가능성
2. 화성에 생명이 있을까?
차세대 우주선은 조만간 밝혀낼 것이다
옛날 옛적에
암석과 단단한 지역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많은 도전들
먼저 읽어 보세요
아랍에미리트(UAE)가 7월 20일 오전 6시 58분 화성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을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 발사했다. 아랍권에서는 첫 번째로 발사되는 화성 탐사선이다. UAE는 석유 부국이지만, 화석 연료 시대 이후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화성 탐사선 발사도 2117년까지 화성에 인류 정착촌을 만들겠다는 장기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UAE에 이어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인 ‘톈원 1호’도 23일 발사됐다. 미국의 ‘퍼시비어런스’는 30일 발사되고,. 2022년과 2024년에는 유럽, 러시아, 인도와 일본이 화성에 위성과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북저널리즘 뉴스,
〈석유 부자가 화성으로 간 이유〉
에디터의 밑줄
“대략 35억 년 전, 지구와 화성의 상태는 비슷했다. 둘 다 두터운 대기층으로 덮여 있었고, 표면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었다. 다시 말해 둘 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2016년에 그린란드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생성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37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만약 그때까지 지구에서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만들어 내는 유기체가 진화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면, 화성에서도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법은 없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퍼시비어런스가 데리고 다니는 1.8킬로그램의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다. 이 헬기가 (지구 표면에 비해서 밀도가 1퍼센트 정도에 불과한) 화성의 옅은 대기 속을 날아오르는 것은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실현된, 우주선의 이착륙이 아닌 최초의 통제된 비행으로 기록될 것이다.”
“화성은 대기가 옅기 때문에, 우주의 이온화 방사선(ionising radiation)이 쉽게 침투해 들어온다. 방사선은 화성의 표면에 충돌하고, 표면 아래로도 들어간다. 하지만 드릴을 활용해서 충분히 깊게 파고든다면, 두께가 몇 미터인 암석의 아래에 있어서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은 물질을 채취할 수 있다.”
“두 대의 탐사 차량은 지구 이외의 다른 곳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또는 존재했는지 답을 찾을 현실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이 생명의 존재를 찾아내는 데 실패한다면 실망스럽겠지만, 화성과 다른 행성에서의 탐색은 계속될 것이다. 반면 답이 긍정적이라면, 박테리아 수준이거나 이미 멸종된 상태라고 하더라도,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와 찰스 다윈의 발견만큼이나 인류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