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미중 관계 악화로 줄어드는 유학생, 사라지는 대학 프리미엄.
세계 일류 대학들이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사라졌다. 코로나 사태로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캠퍼스가 폐쇄되거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늘어서다. 캠퍼스를 연다고 해도 학생들이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해외 유학생 비율이 높은 글로벌 일류 대학들에는 비행편을 구하지 못하거나 비자 문제로 입국이 막힌 학생들이 많다. 온라인 수업으로는 선진국 문화를 경험하는 해외 유학의 장점을 누리기 어렵다는 우려도 크다. 학생들이 입학을 연기하거나 재검토하는 이유다. 수업의 질에 대한 검증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 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대학 교육이 생산성과 수익에 기여하고 있느냐 하는 의문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18세 인구의 감소, 진학에 대한 회의론으로 대학 진학률은 떨어질 수 있다. 결국 코로나는 오래된 수업, 경영 방식에 안주해 온 대학이 달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구조 조정이 일어나고, 장기적으로는 살아남은 대학들이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실험하기 시작할 것이다.
* 14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7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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