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마침내 아시아에서 중국과 진지하게 상대하려 한다
오커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오커스는 미국이 마침내 중국 봉쇄를 위한 실질적인 군사 행동에 들어갔다는 신호다. 오커스의 핵심 내용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게 최소한 여덟 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합의가 파문을 일으키는 이유는, 그 거대한 규모는 물론이고, 프랑스와도 거친 분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당초 호주에게 자국의 잠수함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오커스로 인해서 해당 계약이 파기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보자면, 오커스의 진정한 의도가 사실은 태평양 지역에서의 역학 관계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단계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미국이 너무 일관성도 없고 성의도 부족하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커스는 이런 인식을 반박하는 증거다. 미국은 오커스로 어떻게 신태평양 전선을 구축하려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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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