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시 주석 이전의 중국 인터넷 문화
차이나넷의 비전
2. 방화장성의 등장
온라인 범죄로 수감된 린하이
방화장성의 아버지, 팡빈싱
3.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실 커뮤니티로
대중의 지지를 받은 덩위자오 사건
원저우 고속열차 탈선 사건
4.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 강화
중국 정부의 디지털 선전 기술
만리대포와 칠조저선
5. 중국 정부의 사이버 부대
인터넷 검열에 가담하는 민간 기업
국민이 조롱하는 검열 제도
먼저 읽어 보세요
중국의 온라인 검열은 어느 수준일까? 인터넷에서 여론을 모니터하고 콘텐츠를 검열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만 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6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소셜 미디어에서 연간 4억 4800만 개의 게시물을 조작, 게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민간 기업 또한 인터넷 검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인터넷 학자인 궈빈 양(Guobin Yang)은 이를 ‘인터넷 콘텐츠 통제의 민영화’라고 말한다. 실제로 IT 기업가가 정치직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고, 바이두의 회장 리옌훙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이다.
이 사이트에 접속해 도메인을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의 중국 내 차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의 밑줄
“중국 내에서 시 주석은 정보 흐름의 자유를 최우선하는 서구 버전의 인터넷은 중국 정부의 가치를 배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외적으로는 무엇이 해로운 콘텐츠인지 결정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이라고 주장한다.”
“중국 인민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들을 탐구하는 동안, 지도부 역시 인민의 관심사를 더 잘 파악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새로운 방법 등 인터넷이 제공하는 힘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시 주석의 여러 정책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의 성격을 제한한 것이다. 2013년 8월 중국 정부는 ‘칠조저선(七條低線,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7가지 기준)’이라는 새로운 규제책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소셜 미디어에서 연간 4억 4800만 개의 게시물을 조작, 게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한 양의 검열이 게시물을 일일이 수동으로 삭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약 10만 명이 정부와 민간 기업에 고용되어 있다.”
“방화장성을 비판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중국의 검열 제도를 조롱하는 말장난을 일삼는다. ‘강국(强國)’과 ‘장국(墻國, 담장국가)’이라는 말이 중국어로는 ‘창궈(qiangguo)’로 발음이 같다는 사실을 이용해 일부에선 중국을 지칭할 때 ‘장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