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에마뉘엘 카레르에게 우울의 덫이 찾아왔다. 예순이 다 된 나이에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저자는, 이 병과 싸워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사람의 몸은 병든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도 병든다. 이 당연한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인류는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왔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인 저자에게도, 불현듯 마음의 병이 찾아왔다. 저자는 이 글에서 자신의 병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참담한 여정을 거쳐야 했는지, 그리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떻게 구원받았으며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특유의 저널리즘적인 문체로 고백한다.
누구나 병들 수 있다. 그러나 정신병의 경우, 누구나 치료를 선택하고 살아남지는 않는다. 예민한 감수성과 정신의 힘으로 살아온 이 작가는 병으로부터 우리가 생존해야 한다고, 생존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있다.
* 1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입니다.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합니다.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부터 패션과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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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