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줄 세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 그러나 그의 손에는 혈육의 피가 묻어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셀럽 중의 셀럽이다. 막대한 재산은 물론이고 미래형 도시 네옴 시티 구상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우디에 변화를 몰고 온 개혁 군주의 얼굴을 하고 있는 빈 살만은 그러나, 잔인한 사람이다.
흔히 왕족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고들 생각한다. 아버지가 왕이면 왕세자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왕실의 친척이 되어 권력의 주변부에서 숨죽인다. 그러나 빈 살만은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냈다. 숙청과 협박, 감금과 고문을 통해 경쟁자를 제거하고 왕좌를 차지했다.
저자는 빈 살만이 왕자의 난을 얼마나 치밀하고 과감하게 진행했는지 묘사한다. 그의 멋들어진 웃음 뒤에 감춰진 진짜 정체는, 생각보다 위험하고 잔인하다.
* 19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입니다.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합니다.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부터 패션과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원문: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