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여성 우주 비행사가 달을 밟을 것이다. 인류에게는 50년 만이지만, 여성에게는 처음이다.
지구로부터 38만 5000킬로미터 밖에서 지구 주변을 도는 단 하나의 위성. 달은 인간에게 빛이자 두려움이었고, 상상력의 원천이었으며,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과학이 발전한 이래로, 달은 인류가 발을 내디딘 유일한 지구 밖 천체가 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사용할 우주복을 공개했다. 2025년 예정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비행사들은 반세기 만에 달에 착륙한다. 여기에 성공하면 2028년에는 달에 사람이 사는 기지가 건설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달에 갔던 우주인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여성과 유색 인종이 ‘문 워커’가 된다.
“여기는 갈매기,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통신이다. 그의 호출 부호 ‘갈매기’는 강하고 자유로운 여성의 상징이 되었다. 저자는 테레시코바에게 주어졌던 명성이 새로 달을 밟을 여성 우주 비행사에게 옮겨갈 것이라고 말한다. 우주 비행의 역사에 새로운 기준점이 세워질 시간이다.
* 10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국내 최초로 영국 《인디펜던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참신한 시각과 깊이를 갖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1986년에 창간한 《인디펜던트》는 《가디언》,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와 함께 영국의 4대 일간지로 꼽힙니다. 북저널리즘에서 영국의 가장 젊은 언론 ‘인디(Indy)’를 만나 보세요.
원문: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