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 뜀박질을 함으로써.
우리는 우울을 모른다. 우울은 성향에 달린, 또는 마음 속에서 다스려야 할 문제로써 쉽게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된다. 그러나 우울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아는 각 분야의 학자들은 나름의 이유로 우울의 원인을 분석한다.
생물학자들의 분석은 우리가 왜 우울한지를 이해하는 데 꽤나 도움이 된다. 인간은, 아니 동물은 원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 안에는 열심히 달려서 사냥하던 본성이 남아 있다. 책상 앞에 묶여 있는 모습은 확실히 본능을 거스른 것이다.
숨이 차 헐떡이고 다리 근육이 당기고, 입속에서는 피맛이 난다. 달리기의 경험은 달릴 때마다 달라서 어느 때는 수월하다가도 어느 때는 금세 지친다. 단숨에 능력이 향상하거나 추락하는 일도 없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달리면 결국에는 좋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에도, 그리고 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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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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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