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는 전 세계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약물이 아니라, 마치 약품처럼. 근거가 있을까. 대마초는 정말 괜찮을까.
대마는 악마화의 희생양일까. 미국은 22개 주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했고, 독일과 호주 등 세계 곳곳의 정부는 대마초 비범죄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 세계 2억 명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먼 얘기일까? 당장 2023년 6월, 대마를 유통하거나 흡입한 사람들이 검거되었다는 기사가 흔하게 보도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대마 문제는 멀기만 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마초 합법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전제가 필요하다. ‘대마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 적어도 술과 담배와 비슷한 정도라는 게 입증되어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대마는 정말 건강에 해롭지 않고 약처럼 이용될 수 있을까? 몸 건강과 마음 건강 모두에 말이다.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대마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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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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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