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게 만드는 사람에게 끌리는 건 본능이다. 우리는 더 많이 웃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성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유머 감각일지도 모른다. 상대에게 유머 감각이 있고 그게 어떤 종류인지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을 안다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웃음을 주고 받는 방식은 그들의 관계를 설명한다. 툭 던진 농담이 통할 때, 낯선 도시에서 미소로 환대 받을 때, 의견에 조용한 동조의 미소를 받을 때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꼭 웃겨야만 웃지 않는다. 하지만 형식적인 웃음이 인위적인 거짓 반응은 아니다. 웃음은 인간이 진화하며 적응해 온 생존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웃으면 행복해진다. 우리는 더 많이 웃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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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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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