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하고 눈부신 산악계의 거장 라인홀트 메스너의 기네스 기록이 박탈당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진실일까, 도전 정신일까?
살아 있는 산악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등정했고 낭가파르바트를 단독 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삶에는 언제나 산이 있었고, 산에 대한 기록은 그의 삶을 증명했다. 안나푸르나 제1봉에서의 기네스 기록 두 개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9월, 현대 기술이 그의 기네스 기록을 번복시켰다. 메스너가 ‘진짜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확한 지리학적 진실에 대한 연구는 등반가들의 기록을 추락시키고 있다. 과학은 철학적 물음을 이끌어낸다. 정확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가? 등반 기록에는 무슨 가치가 있는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도달인가, 도전 정신인가?
* 13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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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