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달리는 사람들
6화

클로이 핼리버튼 ; 오리건에선 모두가 달린다

포틀랜드, 비버튼, 유진


오리건 포틀랜드에 위치한 러닝 전문 숍인 PRC(Portland Running Company)는 요일별로 산악, 트랙, 강변 등 다양한 코스에서 그룹런을 진행한다. 포틀랜드, 비버튼 등지에서 러닝 용품을 판매하는 오리건 대표 리테일 업체 PRC는 1995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내가 로컬 러너와 교류한 것도 이곳에서다.

2019년 10월 포틀랜드를 방문했을 때, PRC의 수요일 아침 트레일 러닝에 참가했다. 현지 러너들을 따라 오솔길을 달리며 오리건의 대자연을 느끼고 싶었다. 도심 어디서나 보이는 마운트 후드(Mt. Hood) 만년설의 풍광은 경이로웠다. 오전 6시라는 집결 시간, 교외까지 이동 거리가 다소 부담이었지만 일정상 다른 선택지는 없어 보였다. ‘6~9K 러닝, 모든 러너 환영.’ 짤막한 PRC 게시글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룹런 당일 새벽, 집결지로 향하는 버스 안. 공지 문구를 다시 보았을 때 내가 향하는 곳이 숲이 아닌 ‘산’임을 알아차렸다. “언덕을 좋아하길 바랍니다(Hope you like hills!)”

그날 한 시간 남짓의 러닝은 나이키 캠퍼스와 함께 오리건에서의 최고 경험이었다. 시내에서 몇 블록이면 닿을 수 있는 원시림, 수십 년 역사의 러닝 커뮤니티, 누구나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그룹런, 트랙과 필드 인프라까지. 그곳에서 보고 느낀 게 이 책의 구상으로도 이어졌다.
일출을 기다리는 PRC 멤버들. 포틀랜드 시내와 마운트 후드가 보인다. 오른쪽이 핼리버튼. ⓒ신성헌
오리건 러닝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오리건주 서부에 위치한 도시 유진(Eugene)이다. 트랙 타운이라 불릴 정도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은빛 도약을 펼친 2022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의 개최지로, 포틀랜드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다. 그간의 개최 도시가 주로 런던, 베이징, 모스크바, 대구, 베를린, 파리 등 메트로폴리탄급 도시였던 점을 감안하면,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가 세계 4대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트랙 타운, 트랙 수도 유진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인구수로 보면 우리나라 충남 서산시에 못 미친다. 유진의 러닝 문화를 두고 혹자는 과장을 보태 “토요일 오전 그곳에는 운전하는 사람보다 달리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연중 오리건 전역의 러닝 대회는 600개가 넘는다. 레이스 대부분이 주말에 열린다는 걸 고려하면 단일 주에서 매주 토, 일요일마다 달리기 경주가 여섯 개씩 열리는 셈이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약 350개, 이전 해에는 약 390개가 열렸다. 마라톤뿐만 아니라 개화기 튤립을 보며 즐기는 트레일 러닝, 와이너리 릴레이, 머드 레이스 등 대회 면면을 보면 누구나 즐기는 지역 축제인 것을 알 수 있다. 모두가 달리고, 모두가 즐긴다.

 

클로이 핼리버튼 인터뷰 ; “나이키 홈타운 오리건, 러너의 도시”


오리건이 러너에게 특별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오리건을 달리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이다. 내가 참가한 그룹런의 리더이자 유진, 포틀랜드 등 오리건 전역을 대표하는 육상 선수로 활약한 클로이 핼리버튼(Chloe Hallyburton)은 그 점에서 완벽한 인터뷰이였다. 지역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 인사인 핼리버튼은 대학 시절엔 크로스컨트리, 높이뛰기, 허들 등 종목의 선수로 활약했다. 현재는 포틀랜드에서 DPT(Doctor of Physical Therapy·물리 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러너를 돕는 일’을 업으로 하는 이유는 순전히 달리기가 좋아서다. 오리건 엘리트 러닝과 아마추어 러닝 모두를 경험하고 여전히 현지 달리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그에게 오리건이 어떻게 러너들의 성지가 됐는지 러닝 커뮤니티가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 봤다.
뒷줄 오른쪽이 핼리버튼 ⓒ핼리버튼
오리건 사람들의 달리기 사랑은 유별나다. 이유가 뭘까.

이곳의 아마추어 러닝이 활발한 것은 엘리트 러닝이 발전한 이유와 같다. 오리건이 육상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유구한 역사도 있지만, 미국 최고 수준의 육상 인프라도 무시할 수 없다. 사계절 쾌적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 등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두루 갖췄다.

오리건은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눈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도로는 늘 깨끗하다. 이곳의 러너들은 비를 맞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그것을 ‘강인함’으로 여긴다. 한겨울에도 보온만 신경 쓰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여름 낮에는 고온일 때가 있지만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다. 일 년 내내 달리기에 적합한 날씨 덕분에 많은 대회가 열린다.

도심과 자연이 매우 가까운 것도 오리건, 포틀랜드가 ‘러너의 도시’인 이유 중 하나다. 이곳의 대자연은 트레일 러너를 끌어들인다. 포레스트 파크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 중 하나다. 여기에는 러너와 등산객이 이용할 수 있는 110킬로미터 이상의 산책로가 있다. 도시 외곽에는 마운트 후드 국유림, 컬럼비아강 협곡 등이 있다. 오리건은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다. 모든 유형의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곳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특유의 러닝 컬처란 무엇인가.

일단 엘리트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훈련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레이스를 접할 기회도 많다. 포틀랜드에는 엘리트 주자들이 출전하는 여러 트랙 이벤트가 있다. 10달러의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러닝을 관람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로컬 러너에게 영감을 준다.

그와 연결되는 이곳만의 문화가 분명히 있다. 오리건 러닝 문화의 중심에는 빌 바우어만 코치가 있다. 그는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1948년부터 25년간 오리건대 육상팀 코치로 활동했다. 바우어만 코치는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챔피언십 우승자와 스티브 프리폰테인 등 올림피언 33명을 배출했다. 미국 전역의 엘리트 코치와 러너가 오리건대로 모여들었다. 그가 부임했을 당시 달리기는 주로 엘리트 선수를 위한 스포츠였다. 바우어만은 일반인에게도 러닝을 장려했다. 이곳에서 엘리트 러닝과 아마추어 러닝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던 이유다.

많은 월드 클래스 러너가 오리건 출신이다.

오리건대 육상 프로그램은 미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의 엘리트 주자가 그곳으로 몰려든다. 나이키 오리건 프로젝트를 이끌던 알베르토 살라자르 Alberto Salazar 코치가 도핑 혐의로 강제 은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나이키 소속 엘리트 선수는 ‘깨끗한 스포츠’에 전념하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미국을 대표해 국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오리건은 다수의 국내 및 국제 대회를 개최했다. 약 100년 역사를 가진 UO 육상 시설 헤이워드 필드는 올림픽 트라이얼, 미국육상경기연맹USATF 챔피언십, 나이키 프리폰테인 클래식 등 메이저 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2022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도 이곳에서 열렸다.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수준에도 뛰어난 코치진과 선수진이 있다. 포틀랜드 출신의 투포환 선수 라이언 크라우저Ryan Crouser는 고등학교 시절 늘 ‘톱 랭커’였다. 그는 2016년, 2020년 올림픽, 2022년 세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의 아버지와 삼촌도 1980년대 엘리트 선수였다. 오리건에는 이런 선수가 많다. 이런 오리건의 육상 역사는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에 계속 영향을 미친다. 엘리트 육상 선수는 연중 많은 훈련을 콜로라도에서 소화하지만, 그들 다수의 본거지는 나이키가 있는 비버튼과 포틀랜드다. 이곳에서도 정기적으로 훈련한다.

나이키의 ‘홈타운’이기도 하다.

오리건 러닝 문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나이키다. 나이키는 1970년대 러닝 붐과 함께 성장했다. 당시 미국에는 건강을 위해 달리는 일반인이 많이 늘었다. 지역 레이스와 러닝 클럽의 인기도 높아졌다. 나이키는 러닝화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동시에 바우어만 5K와 같은 지역 대회를 꾸준히 지원한다. 세계적인 엘리트 러너와 인재들이 오리건에 모여들게 하는 것 역시 나이키가 지역에 기여하는 지점이다.

활동하고 있는 PRC는 어떤 곳인가.

PRC는 약 30년 전 전문 러닝 숍으로 출발했다. PRC 매장과 연계된 러닝 클럽은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포틀랜드에는 많은 클럽과 매장이 있다. 러닝 클럽과 러닝 숍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은 PRC가 선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PRC는 매우 개방적이다. 모든 러너를 받아들인다. PRC는 내가 이끄는 수요일 아침 트레일 러닝을 포함해 거의 매일 그룹런을 운영한다. 여행객 등 다른 지역에서 온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 코스 안내를 돕는 러너들이 있어 낯선 도시를 구경하는 색다른 방법이 된다. 나는 2013년부터 PRC 러너들과 달렸다. 가장 좋아하는 그룹런은 화요일 저녁 트랙 러닝이다. 일요일 장거리 러닝은 다양한 경로를 달리고 싶은 주자에게 적합하다. PRC에는 아마추어 러너가 주로 참여하는 그룹런 외에 레이스팀도 있다. 레이스팀에 속하면 그랑프리 시합에 참가할 수 있다. PRC의 분위기는 편안하고 친근하다.
포틀랜드 와일드우드 트레일Wildwood Trail을 달리는 PRC 멤버들 ⓒ핼리버튼
오리건에는 정말 많은 레이스가 있다.

나는 울트라 마라톤을 포함한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HTC(Hood to Coast·후드 투 코스트) 릴레이다. 후드 투 코스트는 여러 주자와 팀을 구성해 해발 약 3400미터 마운트 후드에서 협곡과 트레일을 지나 오리건 시사이드 해변까지 약 320킬로미터의 대자연을 달리는 릴레이 경주다. 이 대회는 1982년에 여덟 개 팀이 경쟁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100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한다. 미국 전역 및 세계로 확산해 유럽, 이스라엘, 중국, 대만 등지에서도 HTC 릴레이가 개최된다.

일반적으로 여덟 명에서 열두 명의 주자가 한 팀이다. 각 주자는 전체 코스를 세 개 구간으로 나눠 달리고 밴 두 대의 물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 팀은 여덟 명이었고 밴이 한 대였다. 이 대회는 빠른 레이스 외에도 물자 이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밴이 정확한 타이밍에 주자 교체 지역에 도달해야 한다. 이 대회의 독특한 특징이다. 나는 24시간 동안 총 32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다. 한낮의 더위와 한밤의 졸음을 견디고, 몸을 극한의 단계로 밀어붙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 팀은 혼성 부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주자들 서로를 응원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각별한 팀워크를 느꼈다.
HTC 릴레이에 참가한 핼리버튼 ⓒ핼리버튼
본인도 육상 선수로 활동했다.

열두 살 때 육상팀에 들어갔고 고등학교 때까지 농구팀을 병행했다. 주로 단거리 달리기, 높이뛰기, 허들 종목에 참가했다. 대학교에 가서 육상에 전념했다. 주 종목은 높이뛰기와 400미터 허들이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육상팀에 속하는 대신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했다. 당시 나는 박사 과정 중이었고 러닝은 집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10킬로미터, 하프 마라톤 대회에 주로 참가했고 기록을 꾸준히 향상했다.

함께 뛰는 사람이 있을 때 달리고자 하는 의욕이 더 강해진다. 육상팀과 러닝 클럽에서의 경험 덕이다. PRC에서 매주 트랙, 장거리 러닝을 하면서 다른 지역 주자를 만나고 곧 친구가 된다. 클럽 멤버들과 약 32~48킬로미터씩 포틀랜드 근교와 새로운 지역을 천천히 달린다. 달리기는 도시를 새롭게 보고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좋은 방법이다. 지역 러닝 커뮤니티는 내가 달리기를 해오면서 가장 좋아하게 된 활동이다.

포틀랜드의 대자연을 접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면.

로드 러닝을 한다면 월래밋강을 따라 달릴 것을 추천한다. 다운타운과 가깝고 다리를 건너며 순환 코스도 경험할 수 있다. 포장된 보행로가 있어 달리기에도 수월하다. 도심 밖에는 러닝과 자전거 타기에 좋은 해안 도로 마린 드라이브, 탐방로 록 크릭 트레일, 파노 크릭 트레일이 있다.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점까지 달리려면 카운슬 크레스트 파크로 가면 된다.

트레일을 찾는다면 수 마일의 숲길이 있는 마운트 테이버, 파월 뷰트도 좋다. 언덕이 적은 곳을 원한다면 작은 공원을 권한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모두 있다. 페른힐 파크, 피어 파크, 로렐허스트 파크는 내가 즐겨 찾는 곳이다. PRC 웹사이트는 포틀랜드, 주변 지역 러닝 경로 60여 개를 제공한다. 이것 역시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로드, 트레일, 트랙 러닝은 각각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마라톤 훈련 방법은 자신의 달리기 기록과 목표에 따라 다르다. 목표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라면 도로와 트레일을 함께 훈련할 것을 추천한다. 많은 러너가 대회를 앞두고 12~16주간의 훈련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오랜 기간을 두고 천천히 훈련량을 늘려야 한다. 매주 30~50킬로미터를 뛰다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면 주당 60~100킬로미터를 뛰는 식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30킬로미터씩 달리는 롱런을 포함할 것을 권한다.

언덕을 달리면 근력과 지구력을 키울 수 있다. 고른 바닥을 달릴 때와는 다른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는 훈련의 약 30퍼센트를 트레일에서 수행하며 부상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속도를 향상하고자 한다면 1~2일의 속도 훈련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빠르게 뛰기와 천천히 뛰기를 반복하는 인터벌을 할 수 있지만, 달리기를 6~12개월 이상 꾸준히 할 때까지 이 훈련은 수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 올림픽 육상 선수 겸 운동 생리학자 피트 핏진저(Pete Pfitzinger)가 쓴 《기록 향상을 위한 마라톤 트레이닝》 을 보면 훈련 계획 세우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오랜 기간 훈련을 해왔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바란다면 코치를 찾는 것이 좋다.

어떤 계기로 DPT가 됐나.

운동은 늘 내 삶의 일부였다. 육상 선수 활동과 꾸준히 달린 것이 직업 선택에 영향을 끼쳤다. 나는 달리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부상을 겪은 러너가 다시 건강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포틀랜드의 개인 병원에서 물리 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부상 예방을 위한 주요 방법은?

물리 치료사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만나는 환자는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마추어 러너다. 너무 빠져든 나머지, 무리해서 다친 경우다. 대체로 기량보다 너무 빨리, 너무 멀리, 너무 세게 달리는 것이 원인이다. 러닝 입문자는 달리기를 견딜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주로 조언하는 것은 첫째 천천히 뛰기 시작하는 것, 둘째 러닝 페이스를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것, 셋째 일관되게 연습하는 것이다. 대화할 수 있는 완만한 속도로 달리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보 러너를 포함한 모든 주자에 해당한다. 강도가 높은 운동이나 장거리 달리기를 한 후에는 휴식이 필수다. 쉼으로써 몸이 회복되고 고강도 운동의 효과가 몸에 축적된다. 영양과 수면도 회복의 중요한 부분이다.

꾸준히 달리는 동력이 궁금하다.

많은 러너가 혼자 뛰는 것을 즐긴다. 나는 어려서부터 항상 팀에 속해서 달렸다. 팀으로 달리면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밀어붙이도록 서로 돕는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뛰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다.

러닝은 확실히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다양한 영역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춥고 비가 와도, 달리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러닝 루틴을 유지하고 꾸준히 훈련한다. 좋은 성과를 내고 PB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일관성을 유지하고 달리기를 내 삶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자전거, 수영, 등산, 스키 같은 활동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물리 치료사로서 모든 사람이 어떤 신체 활동이든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계속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찾을 수 있다. 달리기를 시작한다면 길게, 즐기면서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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