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전망할 때, 우리는 흔히 과학과 기술에 주목한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이라는 수단이 종국에 바꿔 놓을 것은 사회와 문화다. 프랑스의 미래학회 푸뛰히블르는 미래의 사회와 문화에 주목했다. 삶의 세 가지 화두인 육체, 공간과 시간, 사회를 주제로 한 스무 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 답변을 바탕으로 네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도출했다. 고양이로 상징되는 자아의 사회, 개미로 상징되는 통제 사회, 로봇으로 상징되는 알고리즘 사회, 벌로 상징되는 무리 사회에서 인류는 전혀 다른 사회와 문화 속에 살아가게 된다. 한국의 미래는 어느 쪽일까?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2050년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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