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전위적이고 창조적인 공동체, 버닝맨.
에릭 슈미트와 일론 머스크가 사막에서 발견한 혁신.
매년 8월 황량했던 사막에 수만 명이 몰려와 세상에 없었던 도시를 세우고 예술 작품을 창조한다.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열리는 커뮤니티, 버닝맨의 이야기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기업가들은 버닝맨을 통해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물론, 발전된 조직 문화까지 구상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 최형욱이 버닝맨으로 떠났다. 그리고 실리콘밸리와 버닝맨을 잇는 연결 고리를 발견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보고, 느끼고, 발견한 버닝맨 생태계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 소개
최형욱은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매직에코’의 공동 대표를 거쳐 프로젝트 플랫폼 ‘라이프스퀘어’와 미래 전략 싱크탱크 ‘퓨처디자이너스’에서 신기술과 혁신을 연구하고 있다. 아시아발 협력의 시대를 꿈꾸며 ‘팬 아시아 네트워크’를 공동 설립했다. 기술과 선한 영향력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다양한 실험과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프롤로그; 버닝맨은 축제가 아니다
2화. 블랙 록 시티
구글 창업자들은 왜 사막으로 갔을까
히피와 천재들
블랙 록 시티
사막, 그리고 플라야
3화. 버닝맨이라는 여정
웰컴 투 버닝맨
생존의 기술
블랙 록 르네상스
테마 캠프와 빌리지
위대한 상상과 사우나
4화. 스스로 예술이 되어라
아이디에이트 캠프
스스로 예술이 되어라
나를 태우다; 맨 번
상실의 기억을 태우다; 템플 번
5화. Self-reliance
과감하되 철저하게
10개의 핵심 철학
근본적 자기표현
자유와 다양성
Self-reliance
6화. 거대한 커뮤니티의 비밀
커피, 레모네이드, 얼음
좋은 마음에서 오는 선물
흔적 남기지 않기
거대한 커뮤니티의 비밀
7화. 리얼 월드를 창조하는 사람들
비우고 인내하라
칩 콘리의 365일 리얼 월드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사막에서 만난 사람
아시아의 혁신가 동료들
8화. 실리콘밸리와 버닝맨의 연결 고리
국경 없는 버너들
기록하고 검증하라
더 먼 미래
실리콘밸리와 버닝맨의 연결 고리
9화. 에필로그; 광장과 플라야
10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버닝맨에서 미래를 보다
먼저 읽어 보세요
버닝맨은 198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보헤미안 래리 하비에 의해 시작됐다. 스무 명으로 시작한 버닝맨은 매년 7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 ‘버너’들은 도시와 건축물을 세우고 1000개가 넘는 예술 작품을 창조한다. 사람 형상을 한 12미터의 조형물(man)을 불태우는(burn) 의식을 치르고 나면, 사막은 다시 아무것도 없던 상태로 되돌아간다. 버닝맨은 구글의 두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알파벳 회장,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이 좋아하는 축제로도 유명하다. 그들은 버닝맨을 ‘안전한 플랫폼’이라 말한다. 그 어떤 파격적인 실험도 실행할 수 있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디터의 밑줄
“명함에 적힌 타이틀 하나로 자기소개가 압축되는 현대 사회에서 나는 무엇이어야 할까. 이 고민의 답을 찾기 위해 사막으로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예술가이자 과학자, 철학자이자 작가였던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는 한 단어로 대체할 수 없는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 그해 여름 사막에서 나는 현대의 수많은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를 만났다.”
“동료들과 사막 위에 놓인 앤티크 소파에 기대어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 마음을 먹고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모든 게 나에 대한 ‘근본적 믿음과 자립(Radical Self-reliance)’으로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이때가 신호탄이었을까. 갑자기 사람들이 안전 요원들이 막고 있던 안전선을 뚫고 불길을 향해 우르르 질주한다. 2~3초 멈칫한 순간이 있었지만 나도 어느새 군중에 섞여 달렸다.”
“교통 환경을 바꾸고 기득권을 무너뜨리는 우버, 직접 보유한 부동산 하나 없이 힐튼 호텔보다 더 많은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웹을 통해 연결하려는 구글. 그들이 구현하려는 세상은 기존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런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버너들이 버닝맨에 모인다.”
“버닝맨을 다녀온 뒤 많은 사람이 묻는다. 좋았냐, 어땠냐, 얻은 게 무엇이냐. 물론 좋았고, 신선한 경험이었고, 얻은 것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이 한 가지로 대답을 대신하고 싶다. 버닝맨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마일스톤이 되었다.”
코멘트
저자의 버닝맨 탐험은 ‘일론 머스크와 토니 셰이는 왜 버닝맨을 찾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테슬라의 도전 정신, 창의 도시를 세우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자포스의 실험 정신이 가능한 이유를 알게 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김세리
저자의 묘사가 생생해서 버닝맨에 직접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끔은 머뭇거리기도 하고 망설이기도 하는 저자의 솔직함에 공감이 갔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버닝맨의 매력은 그 제약을 벗어난 공간에서 무한한 자유를 누리는 데 있을 것이다. 1년에 단 2주일만 열리는 ‘리얼 월드’에서 내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엄보람
이곳은 그저 웃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토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실행에 옮겨 본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셈이다. 동아비즈니스리뷰
버닝맨은 단순한 축제가 아닌, 디폴트 월드에서의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다. 네이버 아이디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