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북한 체제 붕괴론의 붕괴
북한은 시스템 국가다
핵보유국이 된 북한
대북 제재는 왜 성공하지 못했나
2화. 반복의 오류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는 실패했다
실현 가능한 최선의 방식
3화. 한반도 냉전 해체를 만든 ‘선택’
트럼프의 선택: 트럼피즘과 신(新)동아시아 정책
문재인의 선택: 한반도 운전자론
김정은의 선택: 경제 집중 노선으로의 전환
4화.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라
한반도 냉전 해체의 시작
불가능한 조건에서 가능성을 모색하다
5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선택이 변화를 만든다
먼저 읽어 보세요
2018년은 남북 관계에 있어 역사적인 해였다. 그 의지가 담긴 두 선언이 4월 27일의
판문점 선언과 9월 19일의
평양 공동 선언이다.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말로 사실상의 종전 선언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평양 공동 선언에는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겼다.
에디터의 밑줄
“전임자의 정책을 파기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정책을 선택(choice)하지 않고서는 비관론이 지배하는 북한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 수 없다.”
“북한과 김정은을 악마라고 규정하고, 이들을 국제 사회에서 제거하겠다는 비현실적인 대안에 목매지 말아야 한다.”
“남북한 재통일을 추구하는 대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 체제 구축을 남북 협상의 최우선 과제로 올려 둬야 한다.”
“김정은에 대한 트럼프의 인식은 이념보다 실용주의적인 상인형 리더십에 바탕을 두고 있다.”
“최근 북한 경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경제 원조가 핵을 포기하거나 동결하게 만드는 유인책이 될 수 없었다. 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북한 체제의 생존 보장을 유인책으로 사용한 이유다.”
“북한의 비핵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엄격한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상호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 상대방의 협력에 협력으로 대응하는 조건부적 협력(conditional cooperation)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