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문화 유적 성소피아 성당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뀐다. 터키 최고 행정 법원은 10일 만장일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성소피아 성당의 박물관 지위를 박탈했다.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마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행정 명령을 통해 성소피아 성당을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개조하라고
지시했다.
핵심 요약: 성소피아는 가톨릭 성당과 이슬람 사원의 흔적이 모두 남아 있어 종교 간 화합, 유럽과 아시아의 교류를 상징하는 세계인의 유산이다. 이번 결정으로 성소피아는 성당에서 모스크로, 모스크에서 박물관으로, 그리고 다시 모스크로 537년 건립 이래 벌써 네 번째 변화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