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은 적법했을까. ‘사상 최대의 금융 범죄’라는 검찰과 ‘불법은 없었다’는 삼성의 공방이 시민의 판단을 받게 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2일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다.
핵심 요약: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경영권 확보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1퍼센트 미만이고, 삼성전자 주식은 비싸서 대량으로 사들이기도 어렵다. 그럼, 이 부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어떻게 강화했을까. 그 과정과 의혹을 간단히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