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신라젠이 상장 폐지 기로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4일 신라젠의 주식 거래를 정지한 데 이어, 지난 19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신라젠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
핵심 요약: 불과 2~3년 전까지 신라젠은 바이오 벤처의 신화였다. 한때 시가 총액 10조 원을 넘으며 코스닥 시총 2위 기업까지 올랐다. 그러나 신약 개발의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에서 실패하고, 경영진 비리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상장 폐지 위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