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 사람들 죄 밝혀 줘”. 감독과 선배들의 폭력에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는 2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스포츠계 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했다.
핵심 요약: “맞으면서 운동했다는 폭력 대물림은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2009년에 대한체육회장이 한
말이다. 달라진 건 없었고 지난해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폭력 사건 이후 체육회는 또 말뿐인 사과를
했다. 최 선수가 말한 ‘그 사람들’에는 대한체육회도 포함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