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 공원의 최고 기온이 16일 섭씨 54.4도까지 치솟으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데스밸리 방문자 센터에 설치된 비공식 온도계에는 59도가 표시되기도 했다. 해수면보다 89미터 낮은 사막 지역인 데스밸리는 1913년에 56.7도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핵심 요약: 기후 변화 위기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데스밸리의 기온이 치솟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형 산불과 함께 소용돌이 불기둥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던 빙붕이 무너졌다. 독일 재보험사 뮤닉 리(Munich R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입은 피해 규모는 680억 달러(80조 6344억 원), 사망자는 29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