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취소한다(Cancel Korea).’ 필리핀에서 이런 해시태그를 단 온라인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소셜 미디어 틱톡의 필리핀인 인플루언서가 제국주의 일본의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신을 보여 주는 영상을 업로드한 후 “키가 작다”, “교육받지 못했다”는 등의 인종 차별적 비난을 받자 필리핀 네티즌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핵심 요약: 한국 네티즌들은 식민 지배의 역사를 상징하는 욱일기 이미지를 퇴출하기 위한 운동을 벌여 사과와 철회를 이끌어 내 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우리가 겪은 차별과 탄압의 역사에 대한 저항을 앞세워 또 다른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