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 풍미도, 영양도 잃어버린 공장식 빵에 맞서라.
빵으로 혁명을 일으키는 농학자, 제빵사, 제분업자를 만나다.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처럼 하얀 식빵은 기술 발전의 산물이자, 자연의 법칙을 외면한 결과다. 단일한 품종의 밀을 공장식으로 재배해 기계로 빻은 흰 밀가루를 산화제와 기계의 힘으로 초고속 반죽해 찍어 내는 이런 빵은 가공식품에 가깝다. 저널리스트 웬델 스티븐스는 다품종 밀을 한꺼번에 재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건강한 밀 종자를 만드는 농학자, 풍차로 밀알을 빻아 살아 숨 쉬는 밀가루를 만드는 제분업자,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견과류 맛이 나는 자연 반죽으로 빵을 굽는 제빵사를 만났다. 이들은 식재료를 키우고, 가공하고, 요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다양성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지키고자 한다. 인간과 음식, 자연의 연결 고리를 통해 식탁을 넘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이들을 혁명가라 부를 수 있는 이유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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