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관심과 구독의 다이내믹스
5단계에 돌입한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위기와 기회
관심 경쟁
2화. 스트리밍이 바꾸는 플랫폼
디즈니의 도전장
공격적인 M&A
스마트 생태계 애플TV플러스
미래의 콘텐츠
3화. 빈지투자
방송 vs. OTT
급증하는 제작비
시험대에 선 한국 시장
4화. 방송에서 스트리밍으로
이용자의, 이용자에 의한, 이용자를 위한
문화 자본으로서의 콘텐츠
미디어, 협치의 생태계로
5화. 에필로그;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는 단 하나의 키워드
6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포스트 스트리밍, 콘텐츠에서 컨테이너로
먼저 읽어 보세요
전 세계에서 7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스트리밍하고 있다. 콘텐츠 시장에는 올해만 1000억 달러(117조 600억 원)가 넘는 현금이 투자됐다. 미국 석유 산업에 투입된 자금과 맞먹는 규모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계가 지난 5년간 인수 합병과 프로그램 제작에 쓴 비용의 총액은 최소 6500억 달러(759조 4600억 원)다. 분열은 뜻밖의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한다. 소비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제 더 낮은 가격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과거 케이블 패키지는 80달러 이상이었지만, 최근의 서비스들은 15달러 이하다. 지난해에만 496편의 새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2010년의 두 배다. 콘텐츠의 질도 높아졌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된 작품들은 아카데미상과 에미상을 수상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그리고 시청자 - 누가 미디어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중에서
에디터의 밑줄
“달라진 동영상 이용 환경에서 OTT, 스트리밍, 인터넷 방송과 같은 여러 가지 표현들이 혼용되고 있다. OTT가 TV 단말기가 아닌 인터넷을 이용한 동영상 소비를 의미한다면 스트리밍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소비하기 위해 구축된 환경을 의미한다.”
“디즈니의 전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가 ABC, ESPN, 픽사, 마블, 스타워즈, 루카스필름을 갖고 있어도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이 없다면 현재의 환경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콘텐츠만 제작하던 디즈니는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기 위해(Direct to Consumer)’ OTT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었다.”
“키즈 콘텐츠는 특히 스트리밍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정에 있는 단말기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현재의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에서 아이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키즈 콘텐츠는 가입자를 유인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도 브랜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 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애플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애플이 지닌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애플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저널리스트 토드 스팽글러는 넷플릭스가 지속하고 있는 막대한 콘텐츠 투자를 빈지투자(binge-spending)라고 일컬었다. 영상을 한꺼번에 몰아보는 빈지뷰잉처럼 대규모 자본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콘텐츠 투자를 늘려왔고, 앞으로도 콘텐츠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데, 콘텐츠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