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자원이 채굴되고 정제된다.
전기차는 과연 깨끗할까?
전 세계가 탄소 배출 감축전에 뛰어들면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에 들어가는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하지만 유럽 연합(EU)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동안, 리튬을 향한 새로운 골드러시는 가히 산업적인 수준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도 기존의 휘발유, 경유 차량보다 40퍼센트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기후 위기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히는 전기차가 환경을 파괴하는 아이러니다.
* 18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0장 분량).
올리버 발치(Oliver Balch)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전문으로 다루는 프리랜서 작가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