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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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신기주 |
발행일 | 2021.07.14 |
리딩타임 | 17분 |
가격 |
전자책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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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이코노미스트#경제#금융#마켓#부동산#자본주의위기#세계#미국#유럽#노동 |
세계 경제는 부활하고 있다.
불균형하고 불안정하며 불완전한 부활이다.
세계 경제를 관통하는 세 개의 폴트 라인 때문이다.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어쨌든 축하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현재의 호황 경제는 또한 불안 요인이기도 한데, 그 표면 아래에 세 개의 단층선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요소들은 누가 번성을 누릴지, 그리고 현재진행형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 이런 아주 기이한 경제 회복이 과연 지속될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다. 첫 번째 단층선은 백신접종의 유무를 가르는 선이다. 팔뚝에 백신접종을 맞은 나라들만이 코로나19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단층선은 수요와 공급 사이에 놓인 선이다. 마지막 단층선은 경기부양책이 사라지면서 드러나게 된다. 지난해부터 각국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개입을 시작했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이러한 조치는 뒤집힐 수밖에 없다.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률은 뚜렷한 수요 회복의 신호지만 제조업에선 부품 공급 차질 때문에, 서비스업에선 고용 부진 탓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은 불균형한 회복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 1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