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2020년, 떠들썩한 해
코로나의 등장과 대응
자본주의 경제의 위기
2. 예견된 재앙
신자유주의가 연결한 바이러스 전파망
Lock down, 집단적 대응
3. 그린 뉴딜의 재조명
우파의 실패, 중도의 부상
중도파의 급진적 정책들
4. 신자유주의의 죽음
2020년의 경제 정책들
신자유주의 이후 체제의 전조
5. 2020년 이후 시대적 방향성
인류세 시대 최초의 위기
이동하는 세계 권력의 추
6. 코로나 이후, 우리의 성찰
미국식 민주주의의 미래
2020년 자본과 민주주의의 연합
에디터의 밑줄
“신자유주의적 질서의 제방을 결정적으로 무너트렸던 역사적인 힘은 급진적인 포퓰리즘이나 계급투쟁의 부활이 아니었다. 그 주인공은 부주의한 글로벌 성장과 금융 축적의 거대한 가속장치에 의해 촉발된 전염병이었다.”
“(코로나로 인한) 악영향을 억제하기 위하여 각국 정부들이 각 가정과 기업, 시장에 대해 벌인 지원활동은 거의 전쟁 시기에나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경험할 수 있었던 가장 급격한 경기 후퇴였으며 질적으로도 독특한 불황이었다.”
“전 세계 엘리트 집단의 자산은 계속해서 팽창했다. 이익은 개인이 챙겼지만, 손실은 사회가 책임져야 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질문하고 있다. “급증하는 불평등이 포퓰리즘적 혼란을 초래한다면 누가 놀라겠는가?””
“바이러스는 아주 미세한 존재로 구석구석에 숨어 있었으며 며칠이나 몇 주 단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빙하나 바다의 조류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신체에 영향을 주었다. 그것은 우리의 숨결에 의해 옮겨 다녔다. 그것은 단지 일개 국가의 경제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도록 만들었다.”
“자원 분배 및 모든 측면에서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정치적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적극성이 요구된다. 이 선택은 그러한 결단을 피하기 위해 시장이나 법률을 활용하며 정치를 배제하기 위해 애써왔던 지난 40년 동안의 노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다.”
“환경 문제의 시급성을 정면으로 다루며 그것을 극단적인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와 결부시킨 것이 바로 그린 뉴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