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은 세계 경제와 세계 보건에 새로운 위협인가?
오미크론은 의학적 과학적으로 더 위험한가 덜 위험한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이 처음 성공을 거둔지 1년여 만에, 전 세계가 공포감에 휩싸였다. 지난 11월 24일에 처음 공개적으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방어벽을 피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든 상황이 우울한 것은 아니다. 세계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GDP가 하락했던 2020년 봄의 악몽을 다시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다. 골드만삭스 은행에 의하면, 각국 정부는 물론이고 사람들과 기업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적응했기 때문에, 이동 및 각종 활동의 규제가 GDP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한다. 일부 백신 제조사들은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서 기존의 백신이 가장 심각한 변종의 예방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만약 그들이 반드시 해야 한다면, 2022년에도 새로운 백신과 의약품들을 몇 달 만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o)은, 그리고 향후에 나타날 파이(π), 로(ρ), 시그마(σ) 등의 변종은, 성장률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엔데믹(endemic) 질병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받은 것이다. 오미크론은 세계 보건과 세계 경제에 새로운 위협이 될까?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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