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발을 뺀다면 세계는 더욱 위험에 빠질 것이다.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은 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미국은 더 이상 1990년대의 자신감 넘치던 패권국이 아니다. 여전히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긴 하지만, 비교적 힘이 약해졌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겪고 난 후 미국 유권자들은 외국에서 벌이는 모험에 지쳐 버렸다. 과거에는 국내 문제에 머무르던 파벌 정치가 이제 정치 전반을 마비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미국의 역할이 줄어든 세계에 적응하는 일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방위에 더 큰 비용을 들여야 한다. 대만이나 우크라이나처럼 공격 위험에 노출된 국가들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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