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멸종의 시대 백화점 없는 도시의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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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 해리스
에디터 신아람
발행일 2022.03.13
리딩타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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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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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전 세계의 도심에서 백화점이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이 만나고 소비하는 공간을 잃어버린 도시는 새로운 생존 전략이 필요하다.


팬데믹을 겪는 동안 온라인 유통 시장이 급성장했다. 반면, 거리를 가득 메우고 행인들을 끌어들였던 대형 매장들은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백화점과 같은 대형 상업 시설은 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그러나 이제, 백화점은 멸종위기종이 되어버렸다.

영국의 셰필드시에는 지역주민들의 추억이 가득 어린 존 루이스 백화점이 있었다. 이 백화점의 폐업 이후, 지방 정부는 텅 빈 건물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지 치열한 고민을 했다. 기력이 다해가는 도시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고민이었다. 셰필드시의 모습은 우리나라 중소도시들의 활성화 전략에 좋은 참고가 될 만하다.

* 1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입니다.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합니다.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부터 패션과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원문: 완결
저자 소개
저자 존 해리스(John Harris)는 가디언의 칼럼니스트이다. 정치, 대중문화, 음악 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백화점이 문을 닫았다
2.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인 그 곳에는
3. 교외 쇼핑센터의 시대로
4. 백화점 심폐소생술
5. 전혀 다른 미래를 계획해 보자
6. 팬데믹 이후, 도시의 생존 전략

에디터의 밑줄

“이런 폐업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즉, 전통적인 스타일의 백화점들이 멸종되면서 도심 지역에는 더 큰 위기가 닥쳤다.”

“대담해져야 한다. 전 세계에 새로운 도심지역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백화점은 공공 문화 공간의 역할도 했다.〈The Floorwalker〉(1916)에서 찰리 채플린은 풍요롭게 진열된 상품과 20세기의 놀라운 발명품인 에스컬레이터 사이에서 자유를 얻었다.”

“폐업 소식이 알려진 후, 존 루이스 측이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왔다. 순식간에 2만 명의 서명이 모였다. 사람들은 백화점 건물의 창문 위에 메시지와 사진을 붙였다.”

“한 고객은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 바커는 그 고객을 차분하고 다정하게 대했다. 존 루이스 백화점의 매장에서 보낸 세월과 사람들이 호평했던 고객 서비스가 보였다.”

“백화점이 폐업하고 나면, 대부분의 지자체는 민간 자본이 빈 건물을 사들여 개발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몇 달, 심지어 몇 년동안 비어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존 루이스 건물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람들은 늘 함께 하기를 원할 겁니다. 이런 곳에서 어울리고, 만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인간으로서 우리 모습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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