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진화론을 둘러싼 논쟁이 다분히 종교적이라는 편견에 갇혀있었다. 그러나 지금, 생물학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종교적인 담론이 아니라 낡은 진화론이다.
어떠한 학문 분야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은 진실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기 마련이다. 생물학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과학이라는 분야에서 더욱 인정받는 학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선택한 생물학의 전략이 바로 ‘다윈주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생물학은 스스로의 함정에 갇히고 말았다. 많은 연구자가 자연선택설이라는 신화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능성을 인정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과연 어떻게 생겨났을까? 이 질문에 관한 답을 찾기 위해 이제 새로운 진화론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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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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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