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의 참수〉의 저자 킴 센굽타(Kim Sengupta)는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의 세계 분야 에디터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북아일랜드 등을 포함하여 세계 전역의 분쟁을 취재해 왔다. 또한 영국을 비롯한 해외의 외교 문제도 담당하고 있다.

〈푸틴이 정적을 제거하는 방식〉의 저자 존 캄프너(John Kampfner)는 영국의 작가, 방송인, 비평가로 구글에서 표현의 자유 및 문화 부문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터너 컨템포러리(Turner Contemporary) 현대미술관의 이사회 의장,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검열지수(Index on Censorship)의 대표,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의 에디터 등을 역임했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바그너의 참수
프리고진의 죽음
바그너 그룹의 미래

2화. 푸틴이 정적을 제거하는 방식
푸틴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한 남자
푸틴이 정적을 제거하는 법


에디터의 밑줄

“비행기 폭파로 인해 감히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대들고 쿠데타를 시도했던 한 사람만이 아니라, 반란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사람들까지도 확실히 제거되었다. 바그너 그룹이 사실상 참수된 것이다.”

“한 가지 아주 이상한 점은, 왜 최고위층 모두가 동일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느냐는 겁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그들이 기고만장했거나, 아니면 그렇게 해도 된다는 어떤 보증이 있었을 겁니다.”

“젤렌스키는 “그 일과 관련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서방의 우군들이 우리에게 푸틴과 거래를 하라고 요청할 때 마음에 잘 새겨야 할 필요가 있는 사실입니다. 프리고진도 푸틴과 계약 관계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가 어떤 파국을 맞았는지 보십시오.”

“나발니는 거의 10년 동안 푸틴이 축적한 부와 마피아 스타일의 범죄 혐의점을 추적해 오고 있었다. 때로는 진지하게, 그리고 때로는 크렘린에 있는 그 남자를 조롱하면서, 그는 자신이 발견한 데이터를 영상물, 브이로그, 블로그에 웃기는 밈(meme)들과 함께 마구 뿌렸다.”

“푸틴의 정적 제거는 때로는 은밀하게 수행되지만, 그에 대한 도전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리듯 간혹 공개적으로 수행되기도 했다.”

“크렘린은 암살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은 없다는 걸 보여주길 좋아한다. 어떤 국가도, 굳게 문이 잠긴 어떤 지역도 그들로부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