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은 끝났고, 도시는 여전히 비었다. 동료들은 컴퓨터 속에 존재한다. 새로운 근무 방식은 혁신을 만들 수 있을까.
재택근무는 생산성을 높일까? 의견이 분분하다. 처음에 재택근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접촉은 감염병을 일으켰고, 도시는 봉쇄됐으며, 그럼에도 기업은 돈을 벌어야 했다. 많은 직장인이 줌(Zoom) 화상 회의를 통해 동료를 만나고 부엌 테이블에 앉아 하루 업무를 처리했다.
엔데믹과 함께 예고된 갈등은 시작됐다. 기업은 직원에게 사무실 복귀를 명령한다. 직원들은 다시 출근하느니 퇴사하겠다고 응수한다. 저자는 기업가들의 입장에서 재택근무가 바꾸어 놓은 업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텅 빈 사무실에서는 워터 쿨러 효과도, 브레인 스토밍에서 나오는 혁신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재택근무가 표준이 되어버린 영미권에서, 바뀐 질서를 뒤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기업에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새로운 근무를 가능케 하는 기술에 대한 세 편의 글을 통해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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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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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재택근무로 우리가 잃은 것〉, 〈
줌(Zoom)의 호황은 끝났을까?〉, 〈
아침 의식을 대신 해주는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