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MBTI
3화

당신이 몰랐던 성격

성격심리학이 말하는 성격


“쟤 성격 어때?”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답한다. 누구나 쉽게 성격을 정의하지만 결국 그 판단의 기준은 ‘자신’이다. 우리는 객관적 기준으로 성격을 표현하지 않는다. 나에게 편하고 좋으면 좋은 성격, 나와의 관계에서 편하지 않다면 별로 좋지 않은 성격으로 쉽게 분류된다. 이 기준은 ‘나’라고 하는 사람의 삶의 가치관, 신념, 종교, 양심, 윤리 등에 영향을 받는 주관적 기준이다.

성격심리학은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을 분류하고 찾는 학문이 아니다. 성격심리학은 성격을 구성하는 내적 속성을 분석하고 그러한 속성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탐구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착하다’, ‘편안하다’, ‘까다롭다’ 등으로 표현하는 성격의 특징은 성격을 학문의 영역에서 다루고 있는 성격심리학의 성격과 사뭇 다르다.

성격심리학은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비슷하고, 서로 다른지를 규명하고, 어떤 이유에서 비슷하고, 다른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누군가가 자신을 ‘편안한 사람’이라고 표현할 때, 그 ‘편안함’이 내면의 요인 때문인지, 혹은 외부의 조건이나 사건에 의한 것인지를 밝혀낸다. 성격심리학은 과학적인 연구 방법을 사용해 성격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규명한다. 성격심리학은 개인의 독특성을 연구하기에 ‘개인차 심리학’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성격을 파악하는 심리검사도구인 MBTI도 성격심리학 범주 내에 포함된다. 성격심리학 연구자들은 성격을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렌스 퍼빈(Lawrence A. Pervin)과 올리버 존(Oliver P. John)은 성격을 감정, 사고, 행동의 일관된 패턴들을 설명해 주는 그 사람의 특징이라고 정의했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리버트(Robert M. Liebert)는 “성격은 한 특정한 개인의(신체적, 심리적) 특징들의 독특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정의한다. 그는 이 특징들이 “사회적 및 물리적 환경에 대한 행동과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으며 “이 특징들 중에서 어떤 것은 그 특정인에게 전적으로 독특하고, 어떤 것들은 소수 또는 다수 또는 모든 타인들과 공유된다”고 분석했다.[1]

심리학자들마다 성격의 개념과 정의에는 차이가 있으나 한 가지 공통 개념이 존재한다. 바로 ‘일관된 패턴’이다. MBTI 또한 일관된 패턴이라는 공통분모를 공유하고 있다. MBTI는 한 개인의 일관된 패턴을 단일한 유형으로 분류한 것이고, 일관된 패턴의 성격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한 성격분류체계다. 이런 맥락에서 MBTI는 궁합, 능력을 분류하는 도구가 아니다. 당연히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방법도 아니다.

 

MBTI가 말하는 성격


모든 검사는 해당 검사가 무엇을 측정하고 알아보는지를 안내받아야 한다. 자의건 타의건 많은 이가 자신의 MBTI 성격유형을 알고 있으나, 실상 MBTI가 무엇을 알아보는 검사인지조차 듣지 못한 이가 대부분이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MBTI의 문제점이 이로부터 기인한다. MBTI를 단순히 피검자가 자신이 이해하는 수준으로 성격을 알아보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면 검사 시마다 결과가 달라지기 쉽다. MBTI에 대한 사전 이해와 적절한 결과 해석이 뒷받침된다면 이러한 오류는 대부분 사라진다.

융의 심리유형론과 마이어스와 브릭스가 말하는 성격은 ‘선천적 선호 경향성’이다. MBTI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선천성(innateness), 선호성(preference), 경향성(tendency), 이 3가지가 합쳐진 성격이다.

MBTI가 말하는 것: 선천성

성격심리학 내에서 끊이지 않는 논쟁 중 하나가 인간의 성격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인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인지에 관한 문제다. 후천성에 무게를 두는 학자들은 인간이 백지 상태에서 태어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경험치를 쌓아가면서 자신의 성격을 형성한다는 입장이다. 다양한 환경을 통해 만들어지는 후천적 성격 역시 MBTI가 고려하는 중요 요인이나, MBTI는 기본적으로 ‘선천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간은 후천적인 경험을 담아낼 그릇을 갖고 태어나고,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한 것들은 이 그릇에 담긴다. 각자가 출생하면서 갖고 나오는 그릇은 모두 다른 모양이다. 선천성은 융이 심리유형론에서 언급한 성격의 기본 전제다. 마이어스와 브릭스도 융의 이론을 받아들여 MBTI에 이론적 근간으로 적용했다.

MBTI가 말하는 것: 선호성

선호성은 MBTI가 측정하고자 하는 성격의 핵심이다. MBTI는 더 좋아하는 쪽, 더 편안한 상황을 찾아가는 검사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를 스스로 결정하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사용이 편안한 방향은 선천적임과 동시에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을 사용할 때 편안하지만 평생 오른손만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MBTI역시 마찬가지다. 누구는 딸기를, 누구는 포도를, 누구는 귤을 좋아하지만 이 중 가장 맛있는 과일은 없다. 개인의 선호에는 경중이 없기 때문이다. MBTI는 저마다 가장 좋아하는 것, 편안한 것을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전제한다. MBTI는 불량 사과를 찾거나 가장 맛있는 과일을 가리는 검사가 아니다. ‘저 사람은 딸기의 맛과 향을 내는 사람이고, 나는 포도의 맛과 향을 내는 사람이어서 우리가 서로 다르구나’를 알아보는 심리검사도구에 가깝다.

MBTI가 말하는 것: 경향성

MBTI의 검사 결과인 네 개의 코드가 같다는 것은 성격 특성 중 유사하거나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다. 이는 MBTI의 경향성이다. 경향성은 MBTI를 검사하고 알게 되는 결과인 네 개의 코드를 확인한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이거나, 오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검사 결과인 네 개의 코드가 동일하면 성격이 같을까? 이 관점에서 나아가 어떻게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 단순하게 구분할 수 있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경향성은 성격심리학의 다양한 학자들의 성격 개념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예를 들어, 외향성 선호인 사람은 일상에서 외향적인 선호 경향성을 드러내고 사는 것이 편안하다는 것이지 일상의 모든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외향적 선호를 드러내고 사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외향 선호인 사람은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외향 선호를 드러내는 빈도가 높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내향적 특징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개인의 성격의 경향성에 더하여 자신만의 특징인 독특성이 포함되면 그것이 개인의 고유한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의 사적인 삶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A라는 사람을 생각해 보자.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체계적으로 구조화되어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A가 여행을 갈 때는 마음 가는대로 여행지를 돌아다니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한다. 이런 A에게 여가 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가서도 일관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마 이렇게 말하면 도리어 제정신이냐고 한소리 들을 것이다. A는 삶의 거의 모든 상황에서 계획과 체계를 갖춰 구조화된 삶을 사는 것이 편안한 경향성을 가진 사람이지만, 여행이나 여가라는 독특한 상황에서는 자신의 일반적인 경향성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적 특징이 나타난다. 개인마다 갖고 있는 독특성은 MBTI 구조 속에서는 반대 선호의 모습일 수 있다. 다만 그 독특성이 편안한지, 아니면 외부 환경에 의해서 생겨난 것인지는 전문적 해석의 영역이다.

 

모두의, 각자의 씨앗


융에게 있어 성격은 씨앗이었다. 모든 사람은 성격이라는 씨앗을 갖고 태어난다. 씨앗의 모양만 보고 그 씨앗이 어떤 모양의 나무와 꽃으로 자랄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씨앗은 수많은 외부의 영향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자랄 수 있다. 씨앗을 땅 속에 심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땅에 심었는지, 햇빛은 잘 들어오는지, 정기적으로 물과 거름을 주는지, 병충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등이다. 씨앗 하나가 한 그루의 나무로 자라기 위해서는 수많은 보살핌의 과정과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씨앗의 속성만큼 중요한 것이 그 씨앗이 자라날 환경이다.

성격도 씨앗의 성장과 유사하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성격을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부모조차 아이의 성격을 완벽하게 알 수 없다.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을 만나면서 자신에게 편안한 선호를 찾아 나선다. 때로는 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선호를 잊고 환경이 요구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선택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타인에게 보이는 나’로 일종의 가면을 쓰는데, 이 가면을 ‘페르소나(persona)’라고 칭한다.

흔한 페르소나 유형 중 하나가 직업유형이다. 직장에서 요구하는 업무 패턴에 맞추다보면 본연의 편안한 모습이 아닌 업무처리에 용이한 모습에 자신을 적응시킨다. 단기간은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신의 편안한 모습을 감춘 채 주변 상황에 자신을 맞추다 보면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끌어 써야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흔히 ‘번아웃’이라 부르는 심리적 탈진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자신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누구에게나 일순간에 찾아올 수 있다. 그렇다고 번 아웃을 피하기 위해 업무 상황에서 본인에게 편안한 모습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이상적인 방법은 조율과 조정이다. 업무 패턴에 적응하면서 심리적으로 막혀 있던 것을 업무 외의 상황에서 다시 자신다운 모습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MBTI 검사 결과인 유형을 받아든 이들 중 25퍼센트는 해당 유형이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답한다. 그 25퍼센트에는 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페르소나를 쓴 성격을 답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 검사를 할 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피검자의 경우, 검사를 실시하는 그 상황과 주변의 요구에 따른 반응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담 및 해석을 통해 현재 자신이 자신의 성격유형답게 살아가고 있는지, 혹은 다양한 환경이 요구하는 상황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본연의 특징을 함께 찾아갈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맞춰 살아가며 반복되는 내적 갈등은 어느새 삶의 중심을 무너뜨릴 수 있다. 페르소나 자체를 벗어던지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다만 본연의 자기다움을 찾고 편안한 상황에서 본연의 성격을 드러내 내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MBTI 해석 과정은 본인이 가진 씨앗을 발굴해 내는 과정이다.

MBTI는 열매를 끝으로 보지 않는다. 다음 해에는 더 탐스럽고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하고, 그 다음 해에는 기둥이 더 굵어져야 하고, 그 다음 해에는 또 다른 성장 과정을 거쳐야한다. 성격유형도 마찬가지다. 본인의 성격유형은 검사 결과일 뿐이다. 검사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성격유형을 바탕으로 일생의 과정 속에서 성장과 성숙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답게 살아간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수준에서 다른 성격유형을 가진 이의 삶과 모습을 수용하고 존중할 수 있다. 성격은 평생 동안 성숙해질 뿐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작디작은 성격의 씨앗이 가진 무한한 잠재 가능성이다. ‘나’라는 사람이 그러한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품고 있는 개별적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나 자신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지금 내 옆의 모든 사람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타인과 자신의 성격적 차이는 이러한 존중이 전제된 관계 속에서만 다룰 수 있다.

 

성격은 변할까?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MBTI Form M’ 버전의 한국 표준화 연구 참가자 유형 분포를 살펴보면 성인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성격유형은 ISTJ 유형이었다. 전체의 14.7퍼센트다. 그러나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MBTI인 CATi(Child & Adolescent Type Indicator)는 정반대였다. CATi 표준화 과정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유형은 18.8퍼센트를 차지한 ENFP였다. ISTJ의 정반대 유형이다. 그렇다면 MBTI가 드러내는 선천적 선호가 시간의 흐름이나 성장에 따라 변하는 것일까? 이러한 유형 분포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격유형의 발달을 알아야 한다. 성격유형은 생애주기를 따라 타고난 선천적 선호 경향과 환경의 상호 작용을 통해 발달한다.

인간은 스스로 알아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태어난 이후 타인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의존적인 존재다. 의존적 존재인 인간은 학교와 사회 등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마주친다. 가족을 벗어나 학교나 학원이라는 작은 사회를 접하고 경험하는 아이들은 타인의 특징을 수용하고 조화하며 살아간다. 특히 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 아이의 경우, 교사의 가르침, 또래집단의 특성 등을 스펀지처럼 쉽고 빠르게 습득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시기상 주변 환경과 다양한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선호의 모습보다는 주변 환경에 자신을 맞추고 적응한 모습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부모님이나 교사가 원하거나 요구하는 성격유형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이 시기를 거친 이후인 청년기와 성인기는 자아 정체성 확립에 대한 욕구가 높다. 따라서 자신의 선천적 선호를 더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자신만의 모습을 확립한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의 선천적 선호는 더 편안해진다.

MBTI는 성격유형 발달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분리한다. 출생부터 청년기까지는 전반기, 중년기 이후부터 생을 마칠 때까지는 후반기다. 인생의 전반기는 자신의 선천적 선호 경향성을 전문화(Specializing)하는 시기다. 마치 전문가처럼 자유자재로 자신의 특성을 이용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사용한다. 전문화하는 시기라는 특성 외에도 아동 및 청소년기 유형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개입한다. 해당 시기는 탐험과 훈련이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청소년기는 외향과 관련된 특징으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시기이다. 그로 인해 어떤 청소년은 실제로 내향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고 편안한 선호이지만, 외향으로 반응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의 기대와 자신의 선호 사이에서 선택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 요인이 있을 수 있다.
  • 계획·체계·목표 지향적인 회사 내 업무의 요구와 유연·즉흥·개방적이면서 자유로운 자신의 선호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사업 실패 등 삶의 위기 상황이나 지인의 죽음 등 내적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자신의 선호 반응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 채용 등 권위와 연관된 상황에서 검사를 실시하면 자신의 선호 대신에 권위자의 선호로 응답하기도 한다.
  • 사회·문화적인 압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고형은 남성에게, 그리고 감정형은 여성에게 흔하다는 사회·문화적인 편견과 영향 속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2]
자신의 성격유형을 탐색하는 것에 있어 검사는 시작일 뿐이다. 생애주기와 함께 다양한 환경 요인을 받아들이고 분석하면서 편안한 유형을 찾아갈 수 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MBTI는 선천적 선호를 찾아가는 검사다. 적응은 상황에 따른 선택일 수 있지만 선호는 선택이 가능한 능력이나 역량과는 다르다. MBTI 검사가 자주 바뀐다면 자신의 능력이나 역량이 아닌 무엇이 더 편안한지에 주목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검사 결과가 바뀐다고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해석 과정을 통해 결과가 바뀌는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이 유형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로운 태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에 도움을 준다.
[1]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외 1인(김정택·심혜숙 譯), 《MBTI Form M 매뉴얼》, 어세스타, 2013, 131쪽.
[2]
홍숙기, 《성격심리(상)》, 박영사, 200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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