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기후 재난의 경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생각해야 할 인간의 의무.
재난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세계기상기구(WMO) 발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9년 사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기후 재난은 1만 건이 넘는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3조 6400억 달러(4366조 원)에 달한다. 재난은 갈수록 더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난의 징후를 제때 알아채야 한다. 줄어드는 목초지, 남극 빙하가 녹는 소리, 생명력 잃은 땅과 범람하는 강, 멸종하는 수천 이상의 생물종 등은 그 자체로 재난인 동시에 또 다른 재난을 암시하는 징후이기도 하다. 지구가 경고하는 다음 재난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 우리가 마땅히 다해야 할 지구에 대한 의무는 무엇일까.
* 북저널리즘이 발행한 《하얀 석유의 저주》, 《빙하가 녹는 소리》, 《농업의 종말》, 《차원이 다른 손실》, 《60년에 걸친 기후 변화의 경고》를 엮은 콘텐츠입니다. 첫 번째
《지구에 대한 의무》와 함께 읽으시면 기후 위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