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들이 사업 영역 확장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
이들의 핵심 리스크는 규제 당국이 아닌 기술적 도태다.
늘어나는 세금과 반도체 품귀 현상, 금리 인상 압박 등 각종 위기 요인에도 테크 공룡들의 금고엔 현금이 마르지 않는다. 이 돈은 신규 사업을 위한 인수 합병이나 연구 개발, 고용으로 고스란히 흘러간다. 최근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인 82조 원에 블리자드를 사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규제 당국의 반독점 드라이브를 앞두고 빅테크들이 기업과 인재 사냥에 사력을 다한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지금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은 규제가 아니라 차세대 혁신과 경쟁에 있다. 기술 발전 역사상 규제만으로 몰락한 기업은 없다. 달라진 기술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만 있을 뿐이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자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 이들의 신규 사업 전략을 알면 전 세계 기술 산업의 새 시대를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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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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